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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수사팀 내부갈등설···중앙지검 "명백히 사실과 달라"

입력 2021.10.18. 10:1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특수통 부부장검사 배제' 보도에

"급한 다른 사건 처리 겸하게 한 것"

"구속영장 등 놓고 갈등 사실 아냐"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 내에 수사방식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검찰이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구속영장 청구, 압수수색 장소와 대상 선정 등 수사방식을 놓고 수사팀에서 내부 갈등을 빚어 왔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수사팀 내에서 주도적으로 수사를 맡아온 특수통 부부장검사가 이 사건에서 사실상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수사팀 내부에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한 성급한 구속영장 청구, 성남시 압수수색 필요성 등을 놓고 '윗선'과 갈등이 있었다고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수사팀 부부장검사는 종전에 진행해오던 복잡한 기업사건의 공소시효 임박 등 급한 필요성으로 인해 잠시 해당 사건 처리를 겸하게 된 것일 뿐"이라며 "구속영장 청구 시기를 놓고 이견이 있었거나 사건 수사 관련 이견으로 수사팀에서 배제됐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해당 부부장검사는 경제범죄형사부에서 진행해오던 'KT 불법정치자금 쪼개기 후원' 의혹 수사를 함께 맡게 됐다고 한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은 수사팀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준비했지만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지시로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보도 등에 대해서도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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