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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서리 내리는 절기 '상강'의 전통문화···광주전통문화관 공연

입력 2021.10.15. 11:28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16일 토요상설공연 '무등산 풍물재수굿'

17일 '서리에서 여명을 보다' 가야금산조

[광주=뉴시스] 광주문화재단은 16일과 17일 전통문화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풍물굿과 첫 서리가 내리는 절기 '상강(霜降)'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무등풍류뎐'을 잇따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풍물굿과 첫 서리가 내리는 절기 '상강(霜降)'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광주문화재단 '무등풍류뎐'이 잇따라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16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전통문화예술단 '굴림'을 초대해 토요상설공연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무등산 풍물재수굿'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재수굿은 상쇠를 선두로 20여명의 치배들이 여는 판굿으로 상쇠의 사설 덕담과 함께 복을 빌어주는 전통문화이다.

공연은 가락이 춤과 어우러져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며 상쇠가 머리에 벙거지를 쓰고 부포를 이용해 다양한 재주를 부리는 '쇠춤 무화', 독특한 김병섭류 설장구인 '장구놀음 설장구', 광주 마을굿의 원류인 무등산 질굿'이 연주된다.

무대의 마지막은 '대동 한마당' 무대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기운을 북돋을 예정이다.

17일 낮 12시30분 광주 전통문화관 입석당에서는 우리나라의 절기에 행해졌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무등풍류뎐' 무대가 관객을 만난다.

이번 무대는 가을의 절정, 첫 서리가 내리는 날을 의미하는 '상강'(10월23일 무렵)을 주제로 선보인다.

광주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 이춘봉이 '서리에서 여명을 보다'를 주제로 현악기를 전시하고 상강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석당에서는 가야금산조의 대표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인 삼색 희로애락' 무대가 펼쳐진다.

윤중강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박현숙 서원대 음악교육과 명예교수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최문진 영남대 명예교수의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성애순 전남대 명예교수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가 진행된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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