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고> 영화를 통해 본 테러 패러다임의 변화

입력 2021.10.12. 13:44 수정 2021.10.13. 20:05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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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해남경찰서 경비교통과)

넷플릭스의 일상화에 따라 드라마,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넷플릭스 유저라면 2019년 개봉작 영화 '호텔 뭄바이'를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위 영화는 2008년 인도 뭄바이에서 일어난 테러에 대한 영화다. 10명의 테러범들이 인도 뭄바이 호텔에 침투하여 무고한 시민 200여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이 넘는 부상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테러 시작 60여시간만에 모두 진압하고 테러범 10명중 9명은 사살, 1명은 생포했으며 비뚫어진 종교관이 낳은 참극이었다.

영화를 보며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은 미흡한 뭄바이시의 대처와 변화된 테러의 패러다임이다. 뭄바이시는 테러 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전문 요원이 13시간 만에 도착했으며 테러 후 반테러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대책을 강구했다. 그리고 기존 테러들이 폭탄 테러처럼 단순하고 일시적이었다면, 이 테러는 테러범들이 장시간 버티면서 살상을 최대한 많이 하는 형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테러의 유형과 방식도 변화하고 있으며 테러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응은 피해자들의 슬픔만 가중시킬 뿐이다. 항상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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