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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최대 직업체험센터 '순천만잡월드' 16일 개관

입력 2021.10.13. 11:5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전국 제일의 직업체험 교육기관으로 성장 첫걸음

생태문화도시 순천의 특성 반영한 직업체험관

코로나19 고려한 간소한 개관식, 실시간 중계

순천만 잡월드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창의 인재의 요람'인 호남권 최대 규모의 직업체험센터 순천만잡월드가 개관한다.

순천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꿈의 산실인 순천만잡월드가 16일 잡월드 야외광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체험객을 맞이한다고 13일 밝혔다.

순천만잡월드는 2019년 8월 첫 삽을 시작으로 2021년 5월 준공까지 2년의 공사 기간을 거쳤다.

지난 5월 개관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위기상황과 밀폐된 공간에서 대면접촉으로 직업체험이 이뤄지는 공간적 특성을 고려, 10월로 개관일을 변경했다.

잡월드 건물은 토지면적 3만4904㎡, 건축 연면적 800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세워졌다.

1층은 어린이체험관 및 푸드코트, 카페테리아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층은 청소년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순천만잡월드는 생태문화도시 순천시의 특성을 반영한 직업체험관이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두루미 놀이터, 정원디자인센터, 자연환경연구소, 야생동물 구조센터 등을 통해 순천만 국가정원 및 순천만습지와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체험관은 미래AI 콘텐츠인 스마트팜 전문가와 가드너, 인근 컨테이너항을 체험할 수 있는 컨테이너 플래너와 안벽 크레인, 우주 항공, 스타트업 등의 특화된 직업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체험관은 스토리텔링형 테마마을로 구성돼 즐겁고 재미있는 직업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미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1부 오전 9시30분~오후 1시, 2부 오후 2시30분~오후 8시 3시간30분씩 체험이 진행된다.

청소년체험관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과 주제를 고려한 직업탐색 공간으로 꾸몄다.

단순 직업체험이 아닌 미래 인재로서 갖춰야 할 역량과 관련지식, 기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콘텐츠로 짜였다. 청소년체험관은 1부 오전 9시20분~오전 11시, 2부 오전 11시20분~오후 1시, 3부 오후 1시50분~오후 3시30분, 4부 오후 3시50분~오후 5시30분으로 100분씩 나눠 하루 총 4차례 운영된다.

잡월드는 운영과 시설관리를 분리해 전문대행사에 위탁 운영하며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 교육시설 운영 능력이 뛰어난 전문대행사를 통해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및 운영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운영 및 시·도교육청 교육관계자 사전방문을 통해 시설 및 운영의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는 등 개관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16일 개관식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간소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잡월드 활성화를 위한 순천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의 업무협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을 개관식에 초청해 시민과 어린이·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알찬 개관식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식전공연, 개관 축하 기념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 체험관 관람 등 개관식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통해 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영애 순천시청 일자리경제국장은 "순천만잡월드가 창의인재, 혁신 인재의 산실로 전국 제일의 직업체험관이 되도록 콘텐츠 구성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호남권뿐만 아니라 서부 경남과 충청 지역의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통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잘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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