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이준석 기자 =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는 4·16 세월호 참사 추모 조형물 디자인을 재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디자인 공모 접수기간은 이번 달 30일부터 11월28일까지이다. 참가자격을 당초 경기도교육청 소속 관내 학생 및 교직원과 경기도에 주소를 가지고 있는 경기도민 대상에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로 확대 실시했다.

추모조형물은 4·16 참사로 희생된 학생 및 선생님들의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고 승화하는 교육적 의미를 담아 현재 건립중인 단원고 체육관 맞은편 423㎡ 공간에 조성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지며, 당선자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조형물 제작 전반에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단원고등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www.danwon.hs.kr) 또는 전화(031-488-0090)로 문의하면 된다.

정광윤 단원고교장은 "당초 디자인공모에는 당선작이 없어 전국적으로 확대해 재공모를 추진하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안전의식을 일깨우고 희생된 학생과 교원들을 추모하는 의미 있는 조형물이 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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