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박주선 의원, “대통령 일정보다 더 감춰진 외교장관 일정?”

입력 2017.10.30. 16:53 수정 2017.10.30. 16:58 댓글 1개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데 반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 산하기관 8곳 중 기관장의 일정을 공개한 곳은 통일부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광주 동남을)이 30일 분석한 ‘외교부·통일부 장관 및 산하기관장 일정 공개 현황’에 의하면, 외교부ㆍ통일부ㆍ민주평통 등을 포함한 외통위 산하기관 8곳 중 기관장의 일정을 공개한 곳은 통일부 1곳뿐이었다.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보다 더 감춰져 있는 것이다.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공약을 이행하겠다며 지난 3주간의 비공개 일정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이 야기한 국민적 의혹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통령의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일정 공개 의지는 외교부나 국회 외통위 산하기관에게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박 의원은 “대통령도 비공개 일정을 공개하는데, 외교부장관의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면서 “외교부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국민중심 외교부가 되겠다’던 것과는 이율배반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외교의 시작과 끝은 국민적 동의에서 시작된다”면서 “외교ㆍ안보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진 만큼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외통위 산하기관장들의 일정 역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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