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겨울 철새 온다' AI 유행철 앞두고 국내 유입 차단 총력

입력 2021.09.29. 13:3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철새 도래지 오리·기러기류 개체수 증가

농식품부, 전국 가금 사육농가 방역 강화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있는 약 180만평 넓이의 주남저수지에서 지난 2일 겨울철새인 기러기 선발대가 관찰됐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0.10.05.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날씨가 쌀쌀해지고 겨울 철새가 도래하기 시작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국내 유입에 대비해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 철새인 오리·기러기류가 국내 도래한 것으로 확인돼 전국 가금 사육농가와 철새도래지에 대한 AI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환경부가 실시한 겨울 철새 초기 도래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26일 경기·충청권의 주요 철새도래지 10개소에서 83종 3만 8927개체의 조류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37.7% 늘어난 것으로, 오리·기러기류는 1만5714개체에서 2만8685개체로 82.5%나 급증했다.

올해 해외 야생조류에서 전년 대비 고병원성 AI 발생이 크게 늘고, 바이러스 유형도 다양해졌다. 올 겨울 철새를 통해 국내에 다양한 고병원성 AI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유럽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1237건으로 지난해 31건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아시아에서도 44건이 발생해 지난해 14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I 발생여부와 관계 없이 다음 달부터 내년 2월로 예정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 철새도래지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통제, 철새 분변검사, 소독 등 방역 관리를 추진한다.

외부인 가금 사육시설 출입 자제와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와 함께 방역시설을 정비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등 AI 차단 방역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철새 도래가 시작하는 위험시기로 전국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