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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추석 연휴 중 교통사고 각종 지표 감소

입력 2021.09.23. 18:35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보다 사고 발생 16.9%, 부상자 43.9% ↓

음주 교통사고 단 1건…단속 적발은 3.4% 증가

[광주=뉴시스] 광주경찰청 전경. (사진 = 광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추석 연휴 중 광주 지역 교통사고 관련 각종 지표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광주경찰청·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9월 18~22일) 중 교통사고 54건이 발생, 64명이 다쳤다. 이 중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단 1건에 그쳤다.

지난해 추석(2020년 9월30일~10월4일) 연휴 5일동안에는 교통사고 65건이 나 114명이 다쳤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교통사고 건수는 16.9%, 부상자 수는 43.9% 감소한 것이다. 음주 사고는 지난해 8건에서 올해 87.5% 급감했다.

반면 교통사고 다발지역 집중관리와 '음주운전 사망자 ZERO' 시책 추진에 따라 음주운전 단속은 지난해 59건에서 올해 61건으로 3.4% 늘었다.

올 추석 전체 단속 적발 건수 중 70.49%에 해당하는 43건이 운전면허 취소 수치였으며,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운전 적발은 13건(21.31%)이었다. 나머지 5건(8.2%)은 경찰관의 측정 요구를 거부, 음주운전으로 간주됐다.

이번 추석 연휴 중 교통량이 5만2000여 대로 지난해 추석 5만1000여 대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묘객이 지난해 6만3000명·차량 1만8000대에서 올해 8만4000명·차량 2만4000대로 크게 늘었다.

광주경찰은 명절 연휴 중 지역 안팎을 오가는 차량이 늘었지만, 교통사고 관련 각종 지표가 줄어든 것은 일선 경찰서 교통안전계, 교통·암행순찰대 등을 대폭 투입해 입체적인 교통 관리에 나선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 진·출입로, 시립묘지, KTX광주송정역, 버스종합터미널 등 취약 지역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소통을 도왔다. 또 매일 음주 사고 다발 지역 또는 유흥시설 밀집지 중심으로 이동식 스폿(Spot) 단속, 심야 단속 등을 펼쳤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도 주·야간 상시 탄력적 스폿(Spot) 이동식 음주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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