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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무야홍'···홍준표, 32.8% 선두 유지
입력 2021.09.23. 17:14 수정 2021.09.23. 17:15 댓글 0개무등일보 여론조사서 3주째 1위
2위 유승민·3위 윤석열 순위 고정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전남지역 5차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통령 후보 적합도' 1위를 유지했다. 홍 의원은 지난 6~7일 같은 여론조사 기관의 광주·전남 여론조사(광주·전남 1천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이후 3주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등일보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광주·전남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600명(광주 800·전남 800)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광주·전남에서 홍 의원은 32.8%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4.5%, 윤석열 전 검찰총장 9.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0%, 원희룡 전 제주지사 3.2%, 최재형 전 감사원장 2.2% 순이었다. 다른 인물 4.1%, '없음/모름' 29.2%였다.
범보수층(392명)은 홍 의원 36.2%, 유 전 의원 11.9%, 윤 전 검찰총장 24.4%, 안철수 대표 4.5%, 원 전 제주지사 2.2%, 최 전 감사원장 1.8%, 다른 인물 2.0%, 없음/모름 17.1%였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242명)에서도 45.1%로 선두를 지켰고, 그 다음으로 윤 전 검찰총장 30.5%, 유 전 의원 11.3%, 안철수 대표 3.8%, 최 전 감사원장 2.5%, 원 전 제주지사 2.4%를 보였다.
광주·전남 전체응답자 순위에서는 유 전 의원이 2위였지만, 범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2위는 윤 전 검찰총장으로 조사된 것이다.
2주 전 리서치뷰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 30.3%, 유 전 의원 16.1%, 윤 전 검찰총장 8.2%, 안철수 대표 6.9%, 원 전 제주지사 2.7%, 최 전 감사원장 1.6% 순이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홍 의원은 2.5%p(30.3%→32.8%), 윤 전 검찰총장 0.8%p(8.2%→9.0%), 원 전 제주지사 0.5%p(2.7%→3.2%) 각각 상승했다.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 바람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 전 의원은 1.6%p(16.1%→14.5%), 안철수 대표는 1.9%p(6.9%→5.0%) 하락했다.
홍 의원은 광주에서 남성, 30대, 50대, 60대, 동구, 서구, 남구 등에서 평균지지율(33.3%) 보다 높았다. 전남에서도 남성, 18~20대, 30대, 광주권, 동부권, 서부권 등에서 30% 이상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은 2021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mdilbo.com
- 정부 "내년도 의대 증원 50~100% 범위서 자율결정 허용"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대한 정부입장 등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각 대학이 지난달 정부가 배분한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기로 19일 결정했다.지난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적극 수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증원되는 의과 대학 정원은 모두 더해 1천~2천명 사이의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한 총리는 전날 6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이 의대 정원과 관련한 의견을 정부에 연명으로 전달했다며 "정부는 오늘 중대본에서 총장님들이 보내주신 건의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부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국립대학 총장들이 건의안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 집단행동이 길어지면 2025학년도뿐만 아니라 이후까지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고 했다.그는 "이같은 사안을 고려해 국립대학 총장들은 의대 정원 2천명을 증원하되 각 대학이 처한 교육 여건에 따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하여 정원 증원분의 50% 이상 100% 범위 내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조치해 줄 것을 건의하셨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또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어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도 2천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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