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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한줄에 매출 '뚝'···'별점 갑질'에 우는 자영업자
입력 2021.09.23. 13:19 수정 2021.09.23. 14:51 댓글 1개허위정보에 심한 욕설까지…근본적 법률안 마련 필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어플)을 이용, 음식을 시켜먹는 가정이 급증한 가운데 일부 소비자의 몰상식한 댓글 작성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 어플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 중 하나인 별점과 댓글을 이용해 허위정보나 욕설을 적는 경우도 많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Y 배달 어플에 입점한 광주 광산구 한 음식점 댓글에는 "갈비찜을 시켰는데 당면찜이 왔고, 정체 모를 고기만 6개 있다"고 한 소비자의 리뷰가 작성됐다.
해당 댓글에 업주는 "매장에서는 800g을 드리지만 배달에는 1천g을 드리고 있다. 또 갈비찜에 정체 모를 고기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구매 영수증까지 소지하고 있는데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리뷰에 남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Y 배달 어플을 이용해 광산구 모 음식점에서 음식을 시켜먹은 소비자는 "승용차로 배달하는 것을 보니 직원이나 사장님이 배달하시는 것 같은데 인사도 안받고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음식이 전부는 아니니 꼭 새겨듣고 장사하시라"고 리뷰를 작성하며 별점 1개를 게재했다.
하지만 해당 업주는 "직접 배달하지는 않고 배달업체를 이용하는데 업체 직원이 잘못을 저지른 것 같다. 직접 배달을 갔다면 당연히 안그랬을 것"이라며 "언짢아셨을텐데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며 댓글을 남겼다.
이처럼 허위 댓글과 별점테러 문제는 광주 뿐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작성된 '폐업 고려중에 청원합니다. 제2의 새우튀김 갑질 사망방지를 위한 입법및 제도 촉구 청원서입니다' 청원에서는 허위 댓글과 별점 기준 마련을 촉구하고 있었다.
청원인이 예시로 쓴 '새우튀김 갑질'은 배달받은 고객이 새우튀김 3개 중 1개가 색깔이 이상하다며 1개만 환불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심한 욕설과 함께 항의전화를 해 이에 스트레스 등을 받은 가게 업주가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이다.
인터넷에 올라온 거짓 게시글로 인해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던 자영업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단 한 번의, 단 한 줄의 악성 거짓 글이 사망을 불러올 수 있는 흉기가 된 시대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며 "나도 허위 댓글에 피해를 본 적이 있다. 당시 명백한 허위 댓글이 어플과 카페에 게재돼 플랫폼 회사에 게시 중단을 요청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이 정도는 올릴 수 있다', '명확히 해당 업체 명시가 안돼 있다', '해당 업체가 명시된 글 하나는 한 달간 내려줄 테니 그 안에 게시자와 협의하라'는 내용이 전부였다"고 하소연했다.
이같은 문제가 반복되자 배달 플랫폼 업체들도 허위 댓글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지만 악의적 댓글 공격과 '별점 테러'를 막을지는 미지수다.
C 업체는 악의적 별점 테러나 리뷰를 차단하고 주문 후 취소를 반복해 영업을 방해하면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고, B 업체는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작 리뷰를 걸러내기로 했다. 또 Y 업체도 악의적 보상 요구나 장난주문을 반복하는 블랙컨슈머 이용을 막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북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고모(58·여)씨는 "단골이 되달라며 배달 고객에게 드린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별점 1개를 받은 적이 있고, 배달 업체의 실수로 쏟아진 음식을 모두 버렸다며 다시 보내달라고 항의 댓글을 받은 적도 있다"며 "플랫폼 업체들이 최소한의 방안을 마련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별점 매기는 구체적인 기준과 허위 정보·욕설 등을 작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법률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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