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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정박 선박 12척 배터리만 도난···해경 수사

입력 2021.09.18. 15:49 댓글 0개
[여수=뉴시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태풍을 피해 정박 중이던 소형선박에서 배터리 절도사건이 발생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류형근 기자 = 태풍을 피해 정박 중인 소형 선박의 배터리가 잇따라 사라져 전남 여수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께 고흥군 거금도 월포항에 정박 중이던 0.73t급 선박 A호의 배터리가 없어졌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또 인근 선박의 유사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12척이 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박들은 제14호 태풍 '찬투'를 피해 선착장에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배터리 도난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여수=뉴시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사진=여수해경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항구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탐문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태풍을 피해 정박 중이던 소형선박의 배터리만 없어졌다"며 "선박의 선장 등이 관리가 소홀한 틈에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명절 연휴 선박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한 추가 범죄가 우려된다"며 "항포구 지역으로 순찰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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