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알쏭달쏭 모임 가능인원···추석 방역대책 Q&A

입력 2021.09.16. 14:25 댓글 1개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을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정부는 추석 기간인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방역 조치를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추석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다음은 추석특별방역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Q. 추석에 누구나 고향가도 될까?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진단검사 후 가급적 최소 인원만 고향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부모나 고령의 집안 어른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했다면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Q.광주 지역 모임 가능 인원 몇명?

▷거리두기 3단계인 광주는 추석 연휴뿐 아니라 다음달 3일까지 모든 장소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한다. 

4단계 지역에서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17~23일에 '가정'에서만 8명이 모임 가능하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가 4명이 포함돼야 한다. 4단계 거리두기가 적용 중인 수도권의 사적모임 가능 인원은 낮에는 4+2 저녁에는 2+4다.

Q. 이동 중에 주의할 부분은?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게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량에서 음식을 먹지 않는다. 휴게소 체류 시간은 최소화하는 게 좋다. 그밖에 추석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없다.

Q.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된다. 야외 테이블 투명가림판 설치, 안내요원 추가 배치 등 이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주요 휴게소 32곳에 혼잡안내시스템을 가동해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이외에도 방역당국은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권장했다. 

Q. 고향 방문 시 알아둘 행동 수칙은?

▷출발 전 발열, 근육통 등 코로나19로 의심증상이 있다면 방문을 취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도착해서도 가급적 짧은 기간 머무르고 어르신을 만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손 씻기와 하루 3회 이상 환기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방역당국은 성묘는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할 경우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실내 봉안시설을 방문할 경우 하루 총방문객을 정해 시간대별로 방문객을 나눠 사람이 분산되도록 했다.

Q. 요양병원 면회는 어떻게 되나?

▷방문면회 시 사전예약을 해야한다. 방문자와 입원자 모두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시에만 면회가 가능하며 한쪽이라도 미접종 혹은 1치 접종인 경우 비접촉 면회만 허용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최근 공동으로 만남 시간, 모임 횟수, 환기 횟수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수리모형을 이용해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Q. 실내환기만으로 감염률 줄일 수 있나?

▷모임시간을 줄이고, 환기를 자주하면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연구는 33평 아파트의 안방과 거실을 가정했다. 인원은 4명으로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백신 접종 완료자, 1차 접종자 포함 등 추석 연휴기간 가족 모임 상황을 가정했다. 

연구 결과 12시간 모임시 감염위험은 60%인데 반해, 2시간으로 줄이면 위험도 14%로 낮아졌다.

12시간 모일 동안 환기를 한번도 안 하면, 감염 위험은 78%까지 치솟았다. 반면 10분마다 환기하면 위험도가 22%로 떨어졌다. 

또 평소 만나는 사람들 외에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을 40% 줄인다면 1.5개월 뒤 전체적으로 33%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Q. 광주 지역, 추석에도 여는 병원은?

▷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대응 및 비상상황 관리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위해 방역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시청 임시선별검사소 및 5개 구청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콜센터(062-613-3326~7)를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 의료기관 20곳과 응급실 운영 신고기관 4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체계를 유지한다. 

의료정보는 120콜센터(062-120),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를 이용하면 전화로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시·자치구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활용하면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주변에 문 여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지도로 확인 가능하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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