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5·18 때 타올랐던 횃불, '빛의 분수대'로 부활한다

입력 2021.09.15. 16:31 수정 2021.09.15. 16:38 댓글 9개
동구, 도심 관광 사업 '기대'

광주 동구가 5·18민주광장의 역사문화광장 조성 및 전당 권역의 도심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빛의 분수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15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문화전당 야간경관기반 조성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 '문화전당 야간경관 기반 조성사업'은 5·18민주광장 분수대 일원에 미디어아트를 적용해 광주를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알리고, 5·18민주화 정신을 세계적으로 전파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동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의를 거쳐 ▲13개 유관기관 단체와 MOU 체결 ▲국·시비 40억 원 확보 등 과정을 거쳤다.

동구는 설치 미디어아트의 주제로 '횃불'을 선정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들었던 횃불에서 영감을 얻었다. 동구는 연말까지 미디어아트 전문가들과 함께 '횃불'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공동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5·18단체 등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작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적지인 5·18민주광장 분수대가 '빛의 분수대'로 조성되면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광주시, 5·18단체, 시민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으로 5·18민주광장 권역을 세계적인 역사문화광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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