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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민심] 광주·전남 지방선거 관전포인트는?

입력 2021.09.15. 07:0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시장·도지사·교육감·기초단체장·지방의원 선출

광주 98명·전남 325명, 지방권력 세대교체 관심

민주당 대선·코로나19 지방선거 최대 변수될 듯

[나주=뉴시스] 이용섭 광주시장(오른쪽)과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전남에서 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3개월 앞선 대통령선거와 코로나19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남에서 누가 대선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 후보군이 요동칠 수 있다.

전례없는 역병인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의 풍속도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조직력 확장과 후보 알리기 등 기존 선거와는 다른 새로운 선거운동이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광주시·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6월 제8회 지방선거에서 광주는 광주시장과 광주시교육감, 구청장 5명, 지방의원 91명(광역 23명, 기초 68명·비례대표 포함)을 선출한다.

전남은 전남도지사, 전남도교육감, 시장·군수 22명, 지방의원 301명(광역 58명, 기초 243명·비례대표 포함)을 주민대표로 뽑는다.

기초의원은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면 선출 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올해 10월까지 여야 경선이 진행되면서 대선 후보 윤곽이 나올때까지 지방선거 후보군들은 정중동 모양새다.

단 더불어민주당 입지자들은 지난 8월 말까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권리당원 확보에 주력했다.

내년 민주당 지방선거 경선은 권리당원 확보 여부가 기본 과제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50%와 일반 여론조사 50%(지방의원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공천권을 결정한다.

하지만 더 큰 변수는 대선이다. 대권을 거머쥔 계파에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의 지지세가 급격하게 기울수 있기 때문에 대선 과정과 결과는 지방선거 후보자에게 가장 큰 변수인 셈이다.

광주·전남이 민주당의 본산인 점을 감안하면,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이 분당하거나 제3지대 정당 돌풍이 불지 않는 한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

진보세력의 지방의회 입성도 관심이다. 광주시·전남도 의회에는 정의당 의원 3명(광주 1명·전남 2명)이 포진하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영토 확장은 물론 진보당의 입성 여부가 주목된다.

'위드(with) 코로나' 시대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전 국민 100%를 돌파한다고 해도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코로나 이전과 같은 일상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기존 대면 선거운동과 집단행사는 이제 비대면 선거운동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직까지 방역수칙 준수와 선거법 간 합리적이고 세밀한 교집합이 마련되지 않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신인들은 "손·발이 묶였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탄탄한 조직과 인지도가 높은 현역 정치인들은 그나마 선거법 내에서 자유롭게 주민들을 접촉할 수 있지만, 신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신의 얼굴 알리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치신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주민과 접촉하고 있으나 고령층은 익숙하지 않고 인원도 제한적이어서 한계가 있다.

대선 정국이지만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보폭을 조금씩 넓히는 것도 감지되고 있다.

광주시장 출마 후보군은 6명 정도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용섭 광주시장에 맞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리턴매치를 준비 중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강 전 수석이 이 시장 턱 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경 경기지사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산을)도 상황에 따라 등판할 수 있고, 정준호 변호사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양향자 의원(서구을)은 선거사무소 관계자의 성폭행 추문으로 민주당을 탈당해 출마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은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은 아직 후보군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전남도지사 후보군은 김영록 전남지사의 재선 도전과 진보당 민점기 후보 외에 아직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출마 후보군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주력하면서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무안군수 3선과 국회의원 재선의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 나주시장 재선과 국회의원 재선의 신정훈 의원(나주·화순),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국회의원 재선인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으면서 민선 7기 이후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줄곧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김 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상대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방의 권력 지형도를 바꿀 수 있는 지방선거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대선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나고 연말 정도가 되면 구체적인 지방선거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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