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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으로 즐겨보는 회령진성과 물회 그리고 정남진 전망대

입력 2021.08.03. 12:41 댓글 0개

요즘 대한민국에 코로나로 인하여 여행을 다니기가 쉽지 않아 소개하기 어려운 내용이지만 장흥에서 즐길 수 있는 그것도 육·해·공으로 일석삼조 최적의 장소가 있어 여러분께서 랜선으로나마 대리만족 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자 합니다.

육지에서 선조의 얼을 찾아보고 물회로 느끼는 바다의 향과 높은 전망대 안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장흥으로 고고~

장흥 회진에 회령진성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회진리에 위치하여 있고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44호(1987년 1월 15일 지정)로 지정되어 있는 회령진성은 최근 여러 곳에서 주목하고 있는 선조의 얼이 담긴 매우 중요한 곳이랍니다.

이청준, 한승원 작가들의 문학길로도 유명한 이곳은 성종 21년(1490) 4월에 축조된 만호진성으로 남해에 출몰하는 왜구를 소탕하는 수군진 이었답니다.

남파랑길의 한 축으로 성을 완전히 복원하여 관광지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회룡포진성은 마을의 뒷산을 이용하여 축성한 부정형 성으로 이 진성은 현재는 연륙되어 있는 덕도와 노력도, 대마도, 대·소대구도 등의 섬들이 외호하고 있으며 남아 있는 성벽의 총 길이는 616m이며 동벽은 깍아지른둣한 절벽 위에 축성하였으나 현재는 모두 훼철되었지요.

복원이 아쉬운 대목이지요. 데크길로 올라보면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지난날의 역사를 설명한 석벽과 회령진성 역사공원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선열의 얼을 느끼기 충분합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과도 연관이 있다는 표지판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고 회진성에서 바라보는 천관산은 회진성을 바라보며 많은 일들을 겪어온 동지일 듯싶습니다.

회진항(구 회룡포)의 모습입니다. 이를 통해 그 옛날 많은 배들이 드나들었던 곳이며 임진왜란 때에도 수군들이 배를 타고 왜군들과 싸우기 위해 준비하고 출정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회진 시장도 자리 잡고 있어 고깃배들을 반기고 있지요.

회령포를 거닐다 보니 배가 점점 고파집니다. 특히 더운 여름날 회진 맛집을 찾아봅니다. 입으로 즐기는 바다의 향이 물씬 풍기는 된장물회가 있지요. 된장 맛이 좋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된장으로 맛을 낸 물회가 있답니다.

장흥 그것도 회진이 진리인 된장물회는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향토음식입니다. 득량만에서 잡은 잡어에 열무김치, 고추, 된장 등 갖은양념과 채소를 버무려 만든 물회는 포만감과 동시에 입안을 즐겁게 하는 일품요리 중에 하나이지요 특히 갯장어로 버물린 된장물회는 최고의 요리입니다. 2인 기준 30,000원 4인은 40,000원입니다.

물회로 바다를 느꼈다면 다음 코스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를 보러 가봐야 되는데 바로 회진성에서 5분 거리에 정남진 전망대가 있는데 정동진 하면 강릉이 생각나지요. 정남진은 바로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 518-15번지가 정남진으로 주변에 전망대 시설을 만들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어울림의 시작이라는 이름의 “율려”는 지름이 7m에 달하는 상징적인 조형물로 정남향을 강조하며 웅장하게 서있습니다. 둥근 원안에는 달리는 모습을 한 사람이 인상 깊게 보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하나로 표현한 것이라는데 의미가 크게 보입니다. 주변과 잘 어울린 조형물이 오늘따라 더 예쁘고 웅장해 보입니다.

천관산은 회령진성의 과거를 보듬어주는 듯 우뚝 서 있었고 정남진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관산은 정남진 전망대를 바라보며 조화를 이루듯 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있습니다.

전라도 천년 가로수 길이라는 조형물 그리고 역시 문학의 고장으로 많은 문학인들의 글이 새겨진 조형물 등이 전망대를 둘러싸고 있으며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이나 풍경들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는 득량만 일대와 고흥 소록도,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 수많은 섬을 한눈에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문림의향의 고장 장흥! 

오늘은 장흥으로 떠나봤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바이러스를 벗어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하며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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