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4명 중 1명 반려동물 키워···광주 '펫산업' 뜬다

입력 2021.08.02. 15:41 수정 2021.08.02. 16:17 댓글 1개
반려동물 키우는 인구 38만명
동물병원·애완용품점 증가세
사진·보험까지 전용상품 다양
유통업계 세분화·고급화 동참
2일 오후 이마트 광주점 1층의 반려동물 전문매장에 동물의 견종·연령 등에 따른 다양한 식품들이 진열돼 있다.

광주시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펫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관련 사업이 유망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내 반려동물 수는 24만8천여 마리이고 반려동물 을 키우는 사람은 38만 4천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시민 중 약 27%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된 업소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세통계포털이 발표한 100대 생활업종을 분석한 결과, 2019년 5월 102곳을 기록했던 광주지역 동물병원은 지난 5월 111곳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애완용품점 점포 수도 198곳에서 201곳으로 소폭 늘었다.

지난 2018년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신설된 동물 관련 업종(동물카페 등 동물전시업·애견호텔 등 동물위탁관리업·동물미용업·애견택시 등 동물운송업)들도 이미 자리를 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광주시에 등록된 동물전시업소는 12곳, 동물위탁관리업소는 129곳, 동물운송업은 18곳, 동물미용업소는 247곳에 달한다. 반려동물만을 위한 사진관과 의료보험, 여행상품까지 생기면서 관련 산업은 앞으로도 확장될 전망이다.

광주 북구 중흥동 A사진관에서 일하는 이선화(25)씨는 "동물전문사진관이 아니더라도 반려동물 사진을 찍게 되는 일이 요즘에는 흔하다"며 "특히 가족사진을 찍을 때 반려견과 함께 점포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가 지난달 지하 1층 팝업스토어를 통해 의류·간식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광산구 수완동에서 애견유치원을 운영하는 신모(34)씨는 "반려견이 세상을 떠날 때 쓰레기봉투에 넣지 않는 것, 출근하거나 여행갈 때 방치하지 않는 것은 사실 당연한 게 아닌가"라며 "앞으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상품과 업종이 더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계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1.8% 높아졌다.

특히 반려동물 식품은 44.7%, 반려동물용품은 50.4% 상승했다.

광주신세계 역시 고급화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달 광주신세계 지하 1층에서는 견종별 의류와 장신구, 프리미엄 간식·영양제 등을 판매하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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