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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大 온천타운' 11곳,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

입력 2021.07.25. 08:09 댓글 0개
2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 44차 회의서
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등 7개국 11군데
[파리=AP/뉴시스]지난 2017년 11월4일 유네스코(UNESCO) 로고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39회 총회에서 빛나고 있다. 2021.05.2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럽 전역에 걸쳐 있는 '유럽의 대 스파타운들' ( The Great Spa Towns of Europe)이 24일(현지시간)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발표되었다.

이번 결정은 중국 푸젠성 푸저우(福州)시가 의장을 맡아서 개최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 44차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내려졌으며 유럽 해당 지역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지정된 온천 및 휴양소들은 유럽의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공화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7개국에 있는 11군데의 마을들이다.

유네스코 위원회는 이 곳들이 "리크리에이션과 치유를 위한 환경을 조성한 그림같은 풍광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류의 가치와 의학적 치료, 과학적 온천요법을 망라한 온천장"으로 선택되었다고 밝혔다.

독일 신문 " 바디셰 노이에스테 나흐리히텐"지에 따르면, 유네스코의 이번 결정회의 과정은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지인 바덴바덴에서 TV방송으로 생중계되었다. 결정이 발표되는 순간 이 지역에서는 엄청난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

바드 키싱겐 지역에서도 이번 결정에 찬사가 쏟아졌다.

독일 ARD방송은 " 이번 지정은 바드 키싱겐과 바바리아주 전체에 대해 좋은 희소식"이라는 바바리아주 연방 예술장관 베른트 시블러의 말을 인터뷰로 내보냈다.

프랑스에서도 비시의 온천장들을 비롯한 유럽 온천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대해서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들이다"라며 환영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몬테칸티니 테르메의 저정에 대해 "대단한 영광"이라며 이탈리아의 풍부한 온천 문화를 자랑했다. 이탈리아 문화재부 루치아 보르곤조니 차관은 "이탈리아의 역사적 순간"이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벨기에에서도 관광중심지 왈롱의 매력을 강조하면서 "온천들의 세계유산 지정은 유럽 문화의 풍부함을 입증하는 훌륭한 결정"이라고 왈로주 관광장관 발레리 드 뷔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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