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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연마루서 신명나는 국악공연 보며 무더위 확 날리세요"

입력 2021.07.25. 07:00 댓글 2개
광주문예회관, 8월 첫째주 국악바캉스 주제 무대

광주국악상설공연.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이 8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여름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신명나는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해 전통국악, 창작국악, 우리춤,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국악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광주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8월 첫번째 주간에는 '떠나자! 시원한 국악바캉스'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3일에는 예술이 숨쉬는 곳, 예락팀이 변사극 '레트로 춘향전'을 공연한다. 이 공연은 춘향전을 1900년대 감성과 시점의 변사극으로 표현하고, 국악과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국악무대로 꾸며진다.

이어 4일에는 올라팀의 '福바람에 흥이 Ola!', 5일 창작국악단 도드리 '여행을 떠나요', 6일 루트머지 '다섯빛깔 여름' 등이 펼쳐지며, 7일에는 향산주연 판소리보존회가 '休歌(휴가)'를 주제로 한국무용, 국악가요, 국악관현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20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무더운 여름 국악축제'를 공연한다. '도라지타령' 관현악 무대를 시작으로 해금으로 연주하는 탱고음악 '댄싱 오브 더 문라이트', 생황협주곡, 관현악&연희 '판놀음Ⅱ' 등 아름다운 국악선율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21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여럿이 장구를 연주하면서 발림과 가락을 선보이는 '김오채류 설장구'로 문을 연다. 또 민요 '금강산타령, 동해바다', 단막창극 '나 토끼 아니오' 등을 공연한다. 이밖에도 12개 단체가 국악을 주제로 매일 특색있는 공연을 준비해 관객과 만난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휴관일인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거리두기 지정좌석제(무료)로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광주문화예술회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성현출 관장은 25일 "여름 무더위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문화갈증을 풀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마련했다"며 "상설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광주의 전통예술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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