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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33평 신축아파트 사려면? "5억은 필요"

입력 2021.07.16. 10:43 댓글 5개
1~6월 광주 평균 실거래가격 4억5489만원
동구 5억2546만원으로 5개 자치구 중 최고
이미지투데이 제공

광주에서 입주한지 5년이 넘지 않은 84㎡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5억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부동산 전문 포털 사랑방부동산(home.sarangbang.com)이 국토교통부 실거개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1~6월 광주 5년 이내(2017년 이후 입주) 84㎡ 아파트의 평균 거래금액은 4억5489만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값은 꾸준히 올라, 6월 거래만 놓고 본다면 5억858만원에 달했다. 

가장 값이 비싼 동네는 동구였다. 학동 무등산 아아파크(2017년 입주)와 계림동 그랜드센트럴(2020년 입주) 등의 인기 덕분이다. 동구의 1~6월 평균 거래금액은 5억2546만원. 지난달만 놓고 보면 6억2천만원이 넘는다. 

이어 서구는 4억9406만원으로 두 번째였다. 6월 평균금액은 5억5457만원이었다. 이곳은 농성 SK뷰 센트럴(2019년 입주)을 비롯해 상무지구에 들어선 영무예다음(2020년 입주), 한국아델리움(2019년 입주) 등이 인기를 끌며 평균 금액을 견인했다. 

광산구는 1~6월 평균가격 4억7559만원, 6월 5억3057만원으로 집계됐다. 

광산구는 우산동과 하남동에 들어선 쌍용예가 플래티넘(2020년 입주)과 하남3지구 모아엘가(2018년 입주)가 4억 후반~5억 초반대에 거래되었다. 

남구는 효천1지구 아파트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효천 시티프라디움(2019년 입주)과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에코파크(2019년 입주) 등에서 7억원이 넘는 거래까지 이뤄졌다. 남구의 1~6월 평균 거래금액은 4억4710만원(6월 기준 5억3336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저렴한 곳은 북구였다. 북구는 5년 이내·84㎡ 아파트 거래가 200건으로, 5개 자치구 중에 가장 많았지만 거래금액은 가장 낮았다. 북구의 평균 금액은 4억134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과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지난달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3억1386만원. 평균 5억858만원이 오간 입주 5년 이내·84㎡ 아파트의 평균 가격도 2억원가량 차이가 난다. 

신축 아파트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3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와는 3억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분양가가 날로 오르고 있고, 특화 설계·편리한 단지 구성 덕에 신축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는 만큼 가격에서도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김누리기자 knr860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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