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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염
입력 2003.11.25. 09:10 댓글 0개
감기 증상 비슷 3~7세 어린이 발생 / 진정제 금물…개인 위생관리 중요
후두염의 증상과 예방
후두염은 후두와 후두 주위에 생긴 염증을 통틀어 지칭하는 질환으로 염증이 생긴 부위에 따라 후두개염, 후두 기관지염, 후두 기관 기관지염으로 나뉩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흔하며, 세균에 의할 경우나 후두개염은 증상이 중할 수도 있습니다. 후두 폐쇄나 기관 절개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잘 나을 수 있지만 후두개염의 경우, 침범 부위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은 3~7세의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감기 증상으로 나타나나 감염이 진행되면서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쇳소리의 기침을 하다가 증상이 더 진행되면 숨쉬기가 힘들어지며 콧구멍이 확장되는 호흡과 가슴이 쑥쑥 들어가는 호흡을 하게 됩니다. 또 기도가 좁아져 저산소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보통 밤에 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열이 40도까지 오르내리며, 후두개염은 초기에 침을 삼키기 힘들고 기침 등이 있다가 갑자기 호흡 곤란이 오는 경우인데 증상이 워낙 갑자기 일어나기 때문에 소아과의 응급 질환 중 하나입니다.
후두염은 감기 증상처럼 초기 증상이 있은 후 후두의 염증이나 폐쇄가 생기는 기간은 2~3일 정도입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위험한 상황은 지나고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은 며칠간 지속됩니다. 일반적으로 급성으로 상기도가 좁아질 경우에는 침범 부위가 많고 적음에 따라 입원 기간이나 사망률이 높고 낮을 수 있습니다.
발병 부위와 원인에 따라 치료하는데 세균성인 경우는 항생제로 7~10일간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가벼운 후두염은 차가운 증기를 쏘이며 집에서 휴식을 취해도 됩니다. 후두개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숨소리가 점점 나빠지거나 가만히 있는데도 거친 소리가 날 경우, 호흡곤란, 저산소증, 불안, 청색증, 창백, 의식의 변화가 있는 경우 입원시킵니다.
기관 상관과 기관 절개는 적절한 시기에 할 수 있도록 하며, 진정제는 금물입니다. 스테로이드는 기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개인위생이 후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환기를 잘 안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은 피하는 것이 좋고, 외출 후 얼굴과 손 등을 씻는 등의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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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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