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기술 활용 호평

입력 2017.10.23. 11:09 수정 2017.10.23. 18:10 댓글 0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46일간의 일정 마무리 폐막
지역디자인 산업과의 계 육성책 마련 숙제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4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3일 폐막한 가운데 전시콘텐츠의 호평 속에 25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디자인비엔날레의 정체성 확보와 경제적 성과 창출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9일 개막한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4개) ▲특별전(3개) ▲국제학술행사 ▲디자인비즈니스 ▲체험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전시콘텐츠, 국제학술행사 등은 ‘4차 산업혁명’이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FUTURES(미래들)’라는 주제로 미래 비전과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역할을 제시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미래 디자인의 역할을 미적 측면, 편리성을 강조한 ‘스타일링’ 중심의 디자인에서 ‘디자인적 사고’를 기반으로 ‘스토리’와 ‘의미’를 담은 새로운 디자인 가치를 제안,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스마트 기술들을 활용한 전시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 방식도 단순한 아카이빙 형태에서 벗어나 디자인 개발 과정과 시나리오, 결과물을 함께 보여주는 등 미래 디자인의 역할과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 관람객 수는 23일까지 25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행사의 10만7천여 명에 비해 130% 증가하고, 지난 2013년 관람객 21만여 명보다 19% 늘어 흥행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또 지난 달 14일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지역 13개 기업이 3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및 MOU를 체결했고 다른 참가기업들도 2천30여만 달러 상당의 해외 수출 계약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전시 중심의 행사 진행, 관객 유치에 중심을 둔 이벤트 운영, 지역 디자인 산업과 연계한 육성책 미흡, 전시 후 결과물 공유를 토대로 한 시너지 효과 미흡 등은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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