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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대구·경북지역 비급여 진료비 천차만별"

입력 2017.10.23. 10:45 댓글 0개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대구와 경북지역 소재 병원들의 비급여 진료비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격차가 가장 큰 항목은 치과 임플란트로 최고가가 310만원(계명대 동산병원)이다. 최저가는 150만원(영남대병원)으로 160만원이다.

병실료는 1인실 기준으로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25만원을 내야 하지만 칠곡카톨릭병원은 6만원이다.

경북대병원의 3인실은 14만5000원으로, 계명대 동산병원(2만원)보다 7.2배나 비싸다.

또 영남대에서 뇌혈관 MRI진단을 받으면 60만원 부담해야 하지만, 경북 병원에서는 31만원을, 치과보철(금니)는 가톨릭병원에서 80만원, 영남대병원에서는 36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초음파는 칠곡 경북대병원이 19만5000원으로 대구의료원(5만원) 대비 4배나 진료비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곽상도 의원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추진하는 문재인 케어가 지역병원 간 비급여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의문이다"며 "현 건보재정 추계에 대구?경북 의료계의 현실이 제대로 반영돼 있는지 또 문재인 케어 도입 시 많은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t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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