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 '베테랑 수비수' 최호정 영입

입력 2021.06.23. 16:52 수정 2021.06.23. 17:07 댓글 0개
K리그 260경기 출전
수비에 경험 더할 듯
전남 드래곤즈 구단 제공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FC안양의 베테랑 수비수 최호정을 품었다.

최호정은 2010년 대구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K리그 통산 26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대구에서만 86경기 6득점을 기록한 그는 상주, 성남, 서울E를 거쳐 2018년 FC안양으로 이적했다. FC안양에서 활약한 그는 2020년 주장으로 선임돼 팀을 잘 이끌었지만, 감독 교체로 인해 2021년에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대인수비와 커버 능력이 탁월한 최호정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가 가능한 전천후 수비 자원이다. 또 투쟁적이고 다부진 플레이로 전경준 감독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된다.

17R까지 12실점으로 최소실점 1위를 기록, '짠물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전남의 중앙수비 라인은 1993년생 장순혁과 고태원, 1996년생 박찬용 등 젊은 자원들로 구성돼 있다.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최호정의 영입은 전남의 수비진에 경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호정은 "훌륭한 선수 및 지도자들이 몸 담았던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베테랑답게 선수들과 잘 융화해서 승격에 보탬이 되겠다"며 "좋아하는 격언이 '헛되이 보내지 않은 오늘이 모이면, 헛되이 보내지 않은 인생이 된다'인데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헛되이 보내지 않은 오늘을 만들어 드리도록 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입단 소감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