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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aT사장 취임 100일 "현장 소통경영 더욱 강화"
입력 2021.06.23. 15:19 수정 2021.06.23. 15:20 댓글 0개농수산식품 수출 전년比 15% 증가도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지난 2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취임 첫날부터 추진해온 신규사업인 식량 전략 비축기지의 사업화를 비롯해 21회에 걸친 농수산식품 현장 방문, 빅데이터 활용 등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확대, ESG 경영선포와 ESG항목 인사고과 반영 등 다양한 제도개선에 힘써왔다. 김춘진 사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소통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취임 첫날부터 신규사업 추진 공표…사업화 성과
지난 3월 15일 제19대 사장에 임명된 김춘진 사장은 취임 첫날부터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에 나섰으며 공사의 역할과 신규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김 사장은 식량안보 강화와 농어민 소득증진을 위한 '식량 전략 비축기지', '주민참여형 스마트팜' 등 신규사업을 위해 내부에 미래사업개발T/F를 신설하고,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부처 장관 등 대정부 관계자, KIST·대학교수 등 전문가, 새만금개발공사 등 유관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해왔다. 그 결과 식량 전략 비축기지 건설 검토를 위한 예산이 2022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 현장 소통경영 실천
김춘진 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공사 내외사업 현장을 적극 방문하며, 수급안정·유통개선·수출확대 등 공사역할의 중요성을 확인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0일간 공사 지역본부를 포함하여 전남·전북·대전·강원·인천 등 21회에 걸쳐 현장을 다니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논의하고 공사 사업과의 연계방안을 고민해왔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현안 사항에 중점을 둔 현장 소통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 확대
공사는 김 사장 취임 이후 지역농축수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전남-11번가와의 3자 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먹거리 위생·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농수산식품산업 빅데이터 활용 확대·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한국문화정보원, 대한민국식품명인 공공저작물 고품질 확충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등으로, 앞으로도 공사사업 강화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기관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 실천적 ESG경영 강조
공사는 지난 4월 고객사·협력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한데 이어 최근에는 학계, 국제기구, 언론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ESG경영 CEO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지속가능한 기업을 향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공사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 참여, ESG경영 협약기업 근로자 휴가비 지원에 나섰으며, 내부적으로는 ESG경영 추진 능력을 관리자 인사고과 항목으로 반영하는 등 대내외로 ESG경영 실천에 힘쓰고 있다.
◆ 농수산식품 수출 전년보다 15% 증가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5%가 증가한 44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이다. 김 사장은 전북·인천·충남 등 지역 수출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왔으며, 하반기에도 수출현장과 소통하며 수출증가세를 이어가 올해 목표 106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단체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 대상 확대…군 급식 도입 검토
공사는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을 운영 중에 있으며, 전국 초·중·고교의 약 90%가 투명하고 공정한 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과 계약을 위해 eaT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공사는 공공급식 분야로 급식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최근 논란이 일고있는 군대 내 급식 개선의 일환으로 군 급식에 eaT시스템 도입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김춘진 사장은 "지난 100일간 여러 현안에 대해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온 결과, 최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6년 만에 A등급을 달성하는 등 공사가 그동안의 혁신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공사의 업무효율을 높이고 농수산식품산업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가격 올려도 잘팔리네" 올해도 명품 브랜드 배짱 인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4.10.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도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한국 법인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은 7972억원으로 전년(650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2357억원을 거뒀다.샤넬(CHANEL)의 한국 법인 샤넬코리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매출 1조70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루이비통(Louis Vuitton)의 한국 법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511억원, 영업이익 28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4%, 31.3% 줄었다.이 외에도 디올(Dior)의 한국 법인 크리스챤꾸뛰르디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56억원을 기록하며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3238억원) 대비 3.6% 하락했다.[서울=뉴시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4대 명품 브랜드 중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디올(29.8%)로 나타났다. 뒤이어 에르메스가 29.6%, 루이비통과 샤넬은 각각 17.3%, 1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이처럼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가져가는 가운데서도 매출이 늘자, 올해도 가격 인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다음달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인상한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지난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으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기습적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리기도 했다.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지난 2월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가져갔고, 프레드(FRED)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인상했다.'불가리(BULGARI)'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올렸고,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업계에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결혼 혼수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에 명품 신품을 취급하는 주요 백화점들에도 고객들 문의와 구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캉카스백화점 등 이른바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오프라인 전문점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꼽힌다.한편 매출 증가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3억106만원으로 전년(10억1084만원) 대비 2억9022만원(약 30%) 가량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5억6117만원) 대비 1.4% 줄어든 5억5319억원의 기부금을 냈다.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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