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화순 성안 벽화마을 추억 속으로 ‘풍덩’

입력 2017.10.22. 15:07 수정 2017.10.23. 08:23 댓글 0개
국화꽃길 따라 벽화마을까지… 화순서 추석쌓기
화순군, 국화향연·성안마을·전통시장 연계

“화순 국화향연 기간에 성안 벽화마을에서 추억을 담아가세요”

화순군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국화향연 기간에 멋진 벽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축제를 화순읍 성안벽화마을과 연계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화순 국화향연을 찾는 관광객은 50만 주에 달하는 국화와 더불어 벽화가 즐비한 화순 성안마을, 그리고 전통시장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국화향연이 열리는 화순 남산에는 고려시대 토성이 있었고 그 아래(현재 화순읍주민자치센터 부지)는 방죽이 자리했다.

그래서 토성 안쪽(성안) 마을을 중심으로 시작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남산과 성안마을, 방죽, 시장 등을 테마로 한 것이 주를 이룬다.

우시장이 있었던 자리에는 소들의 다양한 표정을 묘사한 ‘소많소’ 작품이 있고, 화순읍사무소 입구 건물 벽에는 ‘구름시장’이라는 예쁘고 환상적인 벽화가 있다.

또한 성안마을 안쪽에는 출입문을 그대로 살린 화분 모양의 벽화(기억을 걷는 시간)가 방문객을 반긴다.

군은 국화향연을 찾는 관광객들이 남산과 화순읍사무소, 전통시장과 성안마을까지 이어진 멋진 벽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성안마을과, 농협 하나로마트 맞은편에 2천평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성안마을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활만들기, 검만들기 등 병장기 놀이를 진행하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구수한 해설과 마을 주민들의 소박한 목소리는 덤이다. 성안마을에서 남산 오솔길을 조금만 오르면 국화향연장을 만날 수 있다.

화순군 축제 관계자는 “화순 국화향연은 성안 벽화마을과 전통시장을 연결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예술적 감동을 주는 축제임을 자부한다”며 “막바지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최명선기자 chlaudt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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