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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 개선 협상···지재권 등 규범 현대화 추진

입력 2021.06.22. 06:00 댓글 0개
사흘간 제5차 개선 협상 화상으로 진행
디지털경제 분과 신설해 관련 규범 논의
[서울=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공식협상이 22일부터 사흘간 화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제4차 개선협상' 현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11.17.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공식협상이 22일부터 사흘간 화상으로 진행된다.

우리 측은 이경식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16개 부처 40여명의 정부대표단이 참여한다.

칠레 측은 펠리페 로페안디아 외교부 양자경제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재정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지난 2004년 발효한 한-칠레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최초의 FTA로 2018년 11월 제1차 개선협상이 개시되는 등 총 4차례 협상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협상 모멘텀 유지를 위해 지난 4차 협상부터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5차 협상에서 양측은 상품, 지식재산권, 무역원활화, 반부패, 노동, 환경, 성 평등, 법률 검토, 디지털 경제 총 9개 분야에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해 디지털 경제 분과를 신설하고 관련 규범 논의를 개시한다.

우리 측은 이번 협상을 통해 상품 양허 협상과 아울러, 환경, 반부패, 성평등 등 신통상규범 도입 및 무역원활화, 지식재산권 등 기존 규범의 논의를 이어가 협상 타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식 FTA교섭관은 "칠레 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칠레 FTA 무역 규범 수준을 높이고, 칠레 및 남미시장 진출 여건을 개선해 FTA 네트워크의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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