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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김태형 감독 "단기전에선 지고 있어도 필승조가 나가야"

입력 2017.10.20. 18:35 댓글 0개

【창원=뉴시스】김희준 기자 = 김태형(50)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지고있는 상황에서도 필승계투조를 투입해야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김 감독은 20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단기전에서는 추격조가 없다고 봐야한다. 지고 있어도 필승조를 먼저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무조건 막을 수 있는 카드를 넣어야 한다. 그 투수가 못 막고 점수를 줄 경우 이영하나 김명신 같은 어린 투수들이 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 감독은 4-6으로 끌려가던 6회초 필승조인 김승회를 투입, 실점을 최소화 했다. 두산은 6회말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8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1차전에서도 5-6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함덕주, 이용찬, 이현승 등 필승계투조가 먼저 등판했다. 김 감독은 이현승이 흔들려 NC와 점수차가 벌어진 뒤 김명신과 이영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선발 투수들이 흔들렸음에도 불펜을 조기 투입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더스틴 니퍼트가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5⅓이닝을 소화하도록 했고, 2차전에서도 장원준에게 5⅓이닝을 맡겼다. 니퍼트와 장원준은 모두 6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NC는 불펜이 좋다. 후반기에 지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리그에서 가장 강하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선발진 무게가 떨어지니 불펜을 조기에 투입해 승부를 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선발이 5회 이전에 내려가면 2~3이닝을 막기가 힘들다. 선발 투수가 5회 이상 던져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롱릴리프로 기용되고 있는 함덕주의 이름을 거론한 김 감독은 "함덕주가 긴 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을 해줘야한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는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덕주는 오늘도 두 번째 투수로 대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덕주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니퍼트의 뒤를 이어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차전에서는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불펜 운용에 대해 김 감독은 "일단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던지는 모습을 봐야 한다. 1, 2차전에서 니퍼트, 장원준을 5회 이상 던지게 한 것은 공 자체가 나빠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보우덴의 공이 어떤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 김강률의 조기 투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김강률을 마무리 투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김강률이 일찍 등판하면 이용찬이나 이현승이 마무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은 김강률이 빨라야 8회 정도에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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