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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에르난데스 3홈런' 다저스,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입력 2017.10.20. 14:38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LA 다저스가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3홈런 7타점 맹타를 앞세워 11-1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리즈 1~3차전을 내리 이겼다가 4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던 다저스는 5차전을 승리로 장식, 4승 1패로 컵스를 밀어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것은 1988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29년 만이다.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컵스에 2승 4패로 밀려 탈락한 다저스는 화끈한 설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양키스가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104승 58패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3연승으로 끝냈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컵스까지 물리쳤다.
지난해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본 컵스는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에르난데스가 불꽃타를 휘두르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에 앞장섰다.
에르난데스는 홈런 세 방을 몰아치면서 4타수 3안타 7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다저스 승리를 쌍끌이했다.
4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1실점한 것이 이날 커쇼의 '옥에 티'였다.
커쇼는 이날 호투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6승째(7패)를 수확했다.
다저스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1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코디 벨린저의 우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1점을 더했다.
3회 크리스 타일러의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벨린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 7-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4회 2사 1, 3루에서 로건 포사이드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9-0까지 앞섰다.
다저스는 9회 2사 1루에서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inxijun@newsis.com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어제 곧바로 선한병원에서 검진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까지 2주에서 4주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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