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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능 6월 모의평가···정말 이과가 유리할까

입력 2021.06.03. 06:00 댓글 0개
국·수 선택과목별 점수 보정…어려우면 표준점수↑
EBS 연계율 50%, 영어 간접연계…재수생 14% 응시
확진·자가격리자 온라인 응시…참고용 성적표 제공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2021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열린 25일 전북 전주시 동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실전과 같은 모습으로 시험에 임하고 있다. 2021.03.25.pmkeul@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2022학년도 수능 첫 모의평가가 3일 오전 8시40분 전국 2062개 고등학교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시행된다.

지원자는 모두 48만2899명이다. 고3 등 재학생은 41만5794명(86.1%), 재수생 등 졸업생은 6만7105명(13.9%)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바뀐 후 첫 모의고사로, 올해 수능이 전년 대비 크게 개편된 만큼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에게 올 11월18일 예정된 수능에 대비해 성적을 진단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수능부터는 국어·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이 도입됐다.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도 구분 없이 선택과목을 최대 2개 선택할 수 있다.

국어 영역에는 선택과목이 새로 도입된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수학 영역에서는 가형(이과), 나형(문과) 구분이 없어지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과목 외 문항은 계열 구분 없이 공통문항이 출제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선택과목 선택에 따른 대입 유·불리 문제를 줄이기 위해 '조정 표준점수'를 산출하게 된다.

상대평가 과목은 원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 수 있는 표준점수가 성적표에 기재된다. 같은 원점수라도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더 높아진다.

이 때문에 수학 영역에서 이과 학생들이 문과 학생들보다 더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BS 강의·교재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낮아지고, 영어 영역은 지문이나 문항을 그대로 출제하는 직접 연계 대신 응용한 간접연계 방식으로 바뀐다.

모의평가는 수능과 동일하게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서로 진행된다.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은 답안지가 분리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등의 경우 온라인 시험(IBT)을 볼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온라인 응시용 홈페이지(icsat.kice.re.kr)는 3일 오전 11시20분부터 4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응시자의 경우 전체 시험 등급과 표준점수를 산출하는데 반영되진 않지만 참고용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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