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착용에 대한 잘못된 상식

입력 2003.10.18. 09:06 댓글 0개
눈 나쁘면 꼭 사용…시력과는 무관 / 안구성장 끝난 후 라식수술 가능 안경을 쓰는 인구가 늘고 있다. 또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왜 어린 나이에 눈이 나빠지는 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없다. 다만 주변 환경공해, TV ,컴퓨터 과다 사용 등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어쨌든 눈이 나쁘면 안경을 써야 한다. 눈이 나쁜 대도 한 눈을 찡그리거나 아니면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안경사용을 꺼리면 눈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나이에도 안과정밀 진단 결과 안경을 사용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즉시 착용해야 한다. 안경을 쓰면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세수할 때나 친구들하고 놀 때도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또 잘 망가져 안경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사람들은 이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쓰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불행하게도 눈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책은 없다. 그런데 일부 부모들은 안경을 쓰면 눈이 좋아진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또 일부는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은 모두 잘못된 상식이다. 안경이 눈을 더 나쁘게 하지도 않으며 더 좋게 하지도 않는 다는 사실이다. 안경은 나빠진 눈에 대한 보완책일 뿐이다. 치료나 예방책이 아닌 것이다. 다시말해 잃어버린 시력을 안경이 대신해 주는 것이다. 부모들은 어린나이에 안경을 쓰는 것이 안쓰러워 라식수술을 해주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다. 한 번은 초등학생인 아이를 수술하고 싶다며 어머니가 병원에 데리고 온적이 있다. 그러나 라식은 안구성장이 끝나 성인이 된 이후에 해야 한다. 그 이전에는 어떤 경우도 수술을 할 수 없다. 이미 나빠진 눈은 달리 방법이 없다. 불편하지만 안경이나 렌즈로 보완하고 수술은 성인이 된 후 해야 한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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