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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감사원장 "靑과 세월호 감사, 사전 조율한 적 없다"

입력 2017.10.19. 11:26 수정 2017.10.20. 08:4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황찬현 감사원장은 19일 "청와대와 세월호 참사 관련 감사에 대해 사전 조율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실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백 의원은 "청와대 문서와 증언들에 의해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여러가지 진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감사원도 이것에 대해 자유롭지 않다"면서 "감사원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감사를 할 때 청와대 측과 사전 조율하거나 열람한 적이 있나"고 질문했다.

이에 황 원장은 "조율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백 의원은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을 보면 감사원에서 7월4일 수시로 보고하고, 8일에 세월호 감사 중간 발표했다. 그런데 6일 감사원 보고자료를 마치 받은 것처럼 돼있다. 감사원가 청와대가 사전 조율한 게 아냐나는 강한 의심이 든다. 조율한 적 없나"고 묻자, 황 원장은 "없다. 7월6일자 비망록을 보이는데 날짜 확인을 해봐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백 의원은 "또 비망록 보면 '9월1일 감사원장 보고 오프더레코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그날 청와대에 무엇을 보고했냐"고 질의했다.

이에 "황 원장은 "제 기억에는 다음날인가 수시보고 예정된거 아닌가 기억한다. 김 전 수석 계실동안 제가 대면으로 수시보고한 적은 한번이었다. 전날 수시보고에 대해 민정수석으로서 어떻게 할지, 대외적으로 공개할지 안할지 그런 의미로 오프라고 한건 아닌지 추론해본다"고 대답했다.

백 의원은 "그럼 9월1일 보고안하고 그 다음날 수시보고 했냐"고 묻자, 확 원장은 "날짜 확인해봐야하는데 내 기억은 그렇다. 자료 확인해서 오후라도 정확하게 말하겠다"고 말했다.

또 백 의원은 "비망록에 '9월16일 세월호 감사원 감사결과 전원구조 발표, 감사원 발표시기' 이런 문구가 있는데 감사원 최종 발표 시기에 대해 청와대와 조율한 것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추궁하자, 황 원장은 "조율 안했다"고 단언했다.

백 의원은 왕정호 사무총장에게도 "당시에 청와대 측과 해수부 관련자와 통화하거나 논의한 적 있냐"고 질의했고, 왕 사무총장은 "전혀 없다. 확실하다"고 잘라 말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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