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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992억 들여 항만배후단지 확대한다

입력 2021.05.07. 08:03 댓글 0개
2023년까지 세풍산단 33만㎡ 매입…산업중핵항만 '첫걸음'
전남 광양시 월드마린센터에서 6일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을 위한 사업추진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임성욱 세풍산단개발 대표.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배후단지 확대를 통해 산업중핵항만(Industrial Core Port)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7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6일 오후 월드마린센터에서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세풍산단개발㈜과 광양항 항만 배후단지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국비와 자체 사업비 등 총 992억 원을 들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세풍산단개발로부터 광양세풍일반산업단지 33만㎡를 매입한다.

공사 측은 부족한 항만 배후단지를 조기에 확보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해 400여명의 일자리와 6만TEU의 물동량을 창출하는 등 여수·광양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을 기대했다.

공사는 즉시 활용 가능한 부지 16만㎡를 우선 매입해 연내에 신규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 잔여부지 17만㎡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매입해 지난해 기록한 항만 배후단지 물동량 및 일자리 창출 최대 실적을 계속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민식 사장은 "협약으로 여수·광양항이 산업중핵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앞으로도 북측 배후단지, 율촌 융복합단지 및 율촌2산단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후단지를 통한 물동량 확대로 여수·광양항을 중국, 러시아대륙으로 뻗어가는 Y-루트의 전초기지이자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산업중핵항만으로 성장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여수·광양항 혁신을 위한 '2021-2023 아젠다'를 마련하고 스마트항만, 산업중핵항만, 해양관광중심항만 구축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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