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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정부 주도로 방산시장 개척···수출중심 방산구조 주력"

입력 2017.10.17. 19:39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7일 정부 주도로 해외 방산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중심의 방산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7)에 참석한 주요국 국방부 장·차관과 정부 대표단, 고위급 군관계자, 방산업체 관계자 등을 초청해 국방정책 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송 장관은 인사말에서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가 위협을 받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는 초국가적, 비전통적 안보위협이 급증하고 있다"며 "국가 간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이러한 시기에 각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교류를 통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서울 ADEX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그러면서 "방산개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방산능력을 갖추고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주도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방산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한편, 업체는 자체투자 등을 통한 독자기술로 우수한 무기체계를 생산해 해외에 판매하는 '수출 중심의 방산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산협력은 국가 간에 최상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상호 호혜적인 방산협력으로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윈윈(Win-Win) 하는 등 양국의 국가산업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우리는 60여년 간 지속된 안보위협을 억제해왔고, 다양한 악조건에서 최적의 무기체계를 개발·운용해왔다"며 "대한민국은 여러분과의 방산협력을 위한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ADEX 개막식 축사에서 "정부는 방위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현재 내수 중심의 방산시장의 구조개편 의지를 밝힌 바 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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