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호남대, 중국 축구인력양성사업 ‘첫발’

입력 2017.10.17. 18:54 수정 2017.10.17. 19:03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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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개설된 호남대(총장 서강석) 축구학과가 지방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전국대회 여섯 차례 우승을 차지한 실전 노하우와 특화된 축구산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중국에 수출한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호남대 축구학과가 2014년 교육부의 지방대특성화사업(CK-1)에 선정돼 4년째 운영 중인 해트트릭(Hat-Trick)사업단의 특화된 실무교육 프로그램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학축구 명문인 호남대는 10월 16일 중국 적봉대학(총장 레이더룽)과 글로벌 축구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내몽고자치구 적봉(츠펑)시에 위치한 적봉대학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박상철 호남대 부총장을 비롯해 손완이 국제교류본부장, 장재훈 축구학과장(해트트릭사업단장)과 중국 적봉대학 레이더룽 총장, 썬후이춘 국제교류협력처장 등 양 대학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호남대는 지방대로서는 유일하게 전국대회에서 여섯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실전경험과 노하우, 축구 및 축구산업 분야의 풍부한 인프라와 우수 교육자원을 바탕으로 적봉대에 양질의 축구교육 및 훈련관리 모델을 전수하고, 적봉대는 호남대의 우수한 축구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교류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양 대학은 ▲ 축구지도자 파견 ▲ 선수 및 학생 교류 ▲ 축구지도자 양성 ▲ 유소년 축구 캠프활동 등에 대한 다양한 교류를 진행키로 했다.

이에 앞서 중국 적봉대학 레이더룽 총장과 썬후이춘 국제교류협력처장, 류춘옌 외사과 주임 등은 지난 7월 6일 호남대 축구학과(HAT-TRICK 특성화사업단)와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호남대를 방문해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 운동기능검사실, 학생생활관 등 스포츠 시설 등을 참관하고 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중국 적봉대학은 25개 단과대학(학부포함)과 42개 학과로 1만 3천여명 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2003년 적봉(츠펑)시의 5개 대학을 합병한 적봉시의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이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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