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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시장정보포털, 주식투자 전 방문은 필수"
입력 2021.04.22. 16:28 댓글 0개주식·펀드·채권·선물 등 다양하고 객관적인 투자정보 담아
MTS 위한 모바일 UI 장점…그래프로 여러 증시정보 직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증권 투자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1956년 우리나라에 증권시장이 문을 연 이래 가장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코스피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삼천피' 시대를 열었다. 4월에는 코스닥이 바통을 이어받아 '천스닥'을 달성했다.
급격하게 성장 중인 증시 환경에서 국민들은 소외되지 않기 위해 너도나도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시장에선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과 '빚투'(빚내서 투자) 같은 신조어가 낯설지 않은 지 오래다.
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일수록 원칙을 지키는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누가 어떤 종목을 사서 큰 이익을 봤다는 소문에 일반 개인투자자인 개미들은 마음이 급해진다. 어느 종목을 사야할지, 보유 종목을 추가매수 해야 할지 아니면 매도해야 할지 고민이다. 주변 지인이 '너한테만 알려주는 정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지기도 한다. 이른바 '묻지마 투자'의 시작이다.
주식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이라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근거 없는 소문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인 정보 분석에 기초해서 투자해야 한다. 자기 판단에 의한 합리적 투자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다. 정확한 정보가 충분해야 한다. 정보가 부족하거나 정확하지 않다면 합리적 투자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기관이나 전문투자자에 비해 개인이 얻을 수 있는 투자관련 정보는 매우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묻지마 식의 '깜깜이' 투자가 아닌 건전하고 합리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개인투자자가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시정보가 풍부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거래소의 시장정보포털인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증시정보 제공원이 되고 있다.
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는 다양한 정보가 있다. 주식과 ETF, 채권, 선물, 옵션 등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품에 대한 가격과 거래현황은 기본이다. 이 외에도 많은 증시 관련 데이터와 참고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 공매도 거래 및 잔고현황, 상장기업에 대한 분석보고서 등도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 같은 증시 관련 데이터가 시장정보, 공매도 포털, 투자정보포털 등 3개 사이트로 분산돼 있었다. 올해 1월 시스템이 통합되며 원스톱 조회가 가능해졌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3개 사이트를 오고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기도 편리하다. 정보의 성격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분돼 메뉴를 검색하기 쉽게 구성돼 있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데이터 대부분은 '기본통계' 메뉴에 모아져 있다. 3단계 메뉴구조로 시장별, 상품별로 가격추이, 등락률, 거래현황 등을 직관적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투자자 관심이 많은 데이터들만 따로 모아놓은 화면도 있어 시장별 주요수치를 신속히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사용자환경(UI·User Interface)도 돋보인다. 스마트폰을 통한 주식거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에서도 증시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필수 조건이다. 지난해 코스피시장의 거래수단별 거래비중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40.7%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38.9%)을 앞질렀다. 세련된 디자인과 깔끔하게 구성된 주요 데이터를 스마트폰에서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은 MTS 이용자 입장에서 장점으로 다가온다.
이용자를 위한 배려도 담겼다. 각종 데이터를 숫자로 나타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데이터의 시각화는 이용자가 시계열 자료와 데이터 간 상대적 비교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증시 관련 용어설명 섹션인 '정보데이터 종합사전'도 새롭게 마련됐다. 생소한 용어를 마주한다면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자세한 설명을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전문적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는 구매가 가능하다. 연구·학술 목적이나 심층적인 분석을 위한 대용량 데이터,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에 없는 특수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별도 주문절차를 거쳐서 받아볼 수 있다. 이 경우 소정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인터넷 주소창이나 검색으로 접속할 수 있다. 거래소 홈페이에서 정보데이터시스템 메뉴나 배너를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고심해서 준비한 정보데이터시스템은 투자자들에게 증시 정보창고로써 활용가치가 충분할 것"이라며 "증권이나 파생상품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권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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