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과 함께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가정의 달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가족 오붓하게 '5성급 호캉스'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

전남에는 총 3곳의 5성급 호텔이 있으며 모두 여수에 위치해 있다. 

게다가 지난해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호텔이 2곳이나 된다고.

■ 소노캄 여수

전남 여수시 웅천남4로 17

여수의 랜드마크 호텔이었던 '엠블호텔'이 2019년 '소노캄 여수'로 이름을 바꿨다.

소노캄 여수의 오션뷰는 오동도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정박한 배가 어우러져 여수 바다만의 색깔이 더해졌다.

객실은 프라이빗한 전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룸, 멋진 전망의 스탠다드,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위트·탑 스위트와 온돌방·다다미방으로 구성된 테마 룸 등 총 5가지 유형이 있다.

소노캄 여수의 가장 큰 장점은 근처에 여수 대표 관광지들이 다수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오동도, 해상 케이블카, 아쿠아플라넷 수족관, 여수낭만포차거리 등을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평일에는 12시 체크아웃(주말 11시)이지만 주차장은 오후 3시까지 이용 가능해 주차 걱정 없이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 라마다 프라자 여수

전남 여수시 돌산읍 강남로 11

라마다 프라자 여수는 작년 7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5성급 호텔이다.

이곳은 모든 객실에서 바다 전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정도 차가 있어 부분 바다 전망(하프 오션)과 바다 전망뷰(풀 오션)를 확인 후 예약하는 것이 좋다.

객실은 슈페리어, 디럭스, 프리미어, 스위트, 스페셜(글램핑룸)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의 장점은 바로 호텔 내에 즐길거리가 많다는 점이다. 

5층과 6층 2곳에 오션뷰 인피니티풀이 있다. 사계절 온수풀이며 3부제로 운영되고 있어 붐비지 않는 시간대를 골라 이용할 수 있다.

또 24층 루프탑에는 여수 바다를 가로지르는 1.2㎞ 구간의 해상 짚트랙이 지난 3월 개장했다.

6개의 라인으로 구성된 짚트랙은 국내 최고 높이 130m에서 최고 시속 80㎞로 활강하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체중·신장에 따라 탑승 제한이 있으며 매달 첫째 주 월요일은 안전 점검으로 정기 휴일이다.

■ 여수 벨메르

전남 여수시 웅천남4로 17

마지막 세 번째 5성급 호텔은 작년 7월 여수 웅천지구에 문을 연 여수 벨메르다.

여수웅천 디아일랜드 복합단지에 위치한 여수 벨메르는 29층 건물의 3층부터 8층까지 호텔 100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위로는 오피스텔(17F) 1개 동과 생활숙박시설(29F) 4개 동이 들어서 있다.

객실은 등급별로 오션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구성이 특징이다. 객실 중에는 2층 침대 2개를 설치한 쿼드 객실도 있어 연인,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우정여행 숙소로도 적합하다. 

룸 컨디션도 작년 오픈한 호텔답게 새 느낌이 남아있으며 어메니티 등도 브랜드 제품을 비치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여수 벨메르는 휴식에 포커스를 맞춘 호텔로 레스토랑, 카페, 아웃도어풀, 사우나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호텔 로비(3F)에서는 전망 테라스에 설치된 통유리를 통해 여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사우나(건식·습식) 또한 오션뷰이며, 320㎡ 규모의 아웃도어 풀에는 선베드를 설치해 오션뷰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최두리기자 duriduri4@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