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코로나 직격탄···음식점업 취업자수 감소

입력 2021.04.21. 16:22 수정 2021.04.21. 16:22 댓글 0개
통계청,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장기화된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 음식점업 취업자수가 감소폭이 지난 2013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는 전년 대비 42만1천명(1.5%) 줄어든 2천708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산업 소분류별로 보면 음식점업 취업자는 17만9천명(10.4%) 감소한 154만4천명으로 2013년 상반기(152만4천명) 이후 가장 적었다.

감소폭도 지난해 상반기(-10.3%) 기록한 기존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 업종이 피해를 입으면서 관련 고용시장도 그만큼 쪼그라든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취업자는 4만1천명(10.0%) 줄어든 36만8천명으로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육상 여객 운송업과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업점 취업자도 각각 45만3천명, 39만7천명으로 4만 명(8.2%), 2만8천명(6.5%) 감소했다.

이외에 건물 건설업(61만3천명, -2만3천명(3.5%)), 종합 소매업(58만8천명, -2만6천명(4.3%)), 초등 교육기관(44만6천명, -1만4천명(3.0%)), 미용·욕탕 및 유사 서비스업(35만2천명, -1만1천명(3.0%))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

시도별 취업자 중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경기도 등은 '소매업(자동차 제외)'이 가장 많았다.

특히 광주는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울산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세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남도를 비롯한 강원도와 충북도, 충남도, 전북도 등은 '농업'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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