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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성기 맞은 씨름···모래판이 다시 달아오른다
입력 2021.04.21. 15:01 수정 2021.04.21. 15:57 댓글 0개1분 안 결판…박진감에 화려한 기술 더해져
인기 중심에 ‘영암군민속씨름단’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장사 배출↑
특산물 홍보 등 지역경제 효과 톡톡
서로의 샅바를 쥔 손아귀에 핏줄이 솟는다. 몸을 밀착한 채 잠시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 한 선수가 상대방을 배 위로 번쩍 들어올렸다. 수십의 모래알이 공중으로 흩뿌려지던 순간 상대 선수가 모래판 위로 고꾸라졌다. 눈 깜짝할 새였다. '아'하는 짧은 탄성과 함께 경기장 안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씨름의 귀환…지역경제 효과 톡톡
모래판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과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토종 스포츠의 왕좌'인 씨름이 박진감 넘치는 종목으로 인기를 얻으며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외래 스포츠'에 밀리며 비인기 종목으로 설움을 겪었던 씨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꿈틀대기 시작하더니 TV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았다.
먼저 SNS에서 경량급 선수들인 태백이나 금강급 장사에 대한 인기가 시작됐다.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유행에 민감하고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랐다)와 젊은 여성들이 씨름을 보기 시작했고 팬덤 문화도 형성됐다.
과거 천하장사가 인기를 누렸다면 지금은 화려한 기술과 선수의 스타성·매력도 중요해졌다. 지자체에 속한 씨름단이 인기를 누리면서 지역 특산물 홍보 등 지역 경제를 이끄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씨름은 경기 시간을 5분에서 1분으로 줄인 덕분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동적인 스포츠로 재탄생했다. 과거 씨름이 체급을 키워 힘으로 대결했다면 체급을 낮추고 기술 씨름으로 전환하면서 화려한 볼거리도 인기에 한몫했다. 또 경기 자체가 '한방'이 있고 깔끔한데다 승부가 결정 난 뒤에 이긴 선수가 진 선수를 일으켜주고 모래를 털어주는 신사적인 스포츠라는 점도 많은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인기의 중심 '영암군민속씨름단'
민족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남북 공동 등재된 토종스포츠인 씨름이 각광받는 가운데 화제의 중심에는 영암군민속씨름단(영암군씨름단)이 있다.
국내 유일의 프로팀인 영암군씨름단은 씨름 4대 메이저 대회중 하나인 2021설날장사씨름대회 열렸던 지난 2월 4 체급 중 3 체급 장사를 휩쓸면서 '국내 최고 팀'이라는 명성을 공고히 했다.
체계적인 훈련시스템과 영암군의 전폭적인지지 속에서 영암씨름단은 2017년 창단 이후 지난 설 대회까지 천하장사 2회를 포함해 34회 장사 배출, 전국체전 금메달 2개, 단체전 우승 3회 등 총 39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금의 영암군씨름단이 있기 까지는 영암군의 도움이 컸다. 2016년 경영난으로 해체 위기를 겪었던 현대코끼리씨름단을 2017년 재창단시킨 게 전동평 영암군수였다.
구단주인 전 군수는 "민족문화유산을 지키고 지역경제도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군민들의 지지 덕분에 씨름단이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김기태 영암군씨름단 감독은 "군수님과 의회, 군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를 내지 못했을 것 같다"며 "성원에 힘입어 더 선수들도 더 열심히 뛰고 있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암=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김철진기자 kcj714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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