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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내년 현안 303건 해결위해 국비 3477억원 필요

입력 2021.04.21. 15:42 댓글 0개
21일 정현복 시장·간부공무원, 2022년 요청할 국비 정해
광양시,'코로나19'로 지방세수 감소심각…국비확보 총력
21일 전남 광양시청에서 정현복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2022년 국비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갖고 있다.(사진=광양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내년 303건의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3477억 원의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정현복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은 2022년 국고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정부 예산안 편성 순기에 맞춘 현안 사업 내역과 필요 국비를 정했다.

광양시가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현안 사업은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3118억 원 ▲국립해양항만사업관 건립 2000억 원 ▲광양소재과학관 건립 400억 원 ▲광양항 친환경 해양항만산업 기반 구축 450억 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 설치 ▲남해안 남중권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400억 원 ▲해양레저관광 거점공모 400억 원 ▲광양마린베이 조성 사업 400억 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 200억 원 ▲성황·중마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100억 원 등이다.

시는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작년 9월~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정부정책과 연계한 국고 건의 신규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김경호 부시장·국 소장 등 간부 공무원을 필두로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잇따라 방문해 국고 지원을 건의했으며, 재경 광양 출신 인사 등을 통해서도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협조했다.

지난 1분기에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농촌형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48억 원 ▲스마트타운 챌린지사업 40억 원 ▲도시형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12억 원 등 28건 155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2억을 많이 확보했다.

정현복 시장은 "국비 추진상황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광양시 현안 사업이 부처 예산편성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달라"며 "건의 사업이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가 있는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 시정을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코로나19'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면서 교부세와 지방세수 감소로 건전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목표로 예산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및 국·도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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