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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경제성장률 3% 중반 가능할 것"

입력 2021.04.20. 16:33 댓글 0개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서 답변
"취업자, 4~5월 증가세 계속될 것"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3% 중반 회복까지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주요 기관에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0.5%포인트(p)~1.5%p 상향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총리대행은 "정부가 연말에 3.2% 성장률을 제시했는데 당시 시중 전망치보다 높다는 말이 있었다"며 "이후 백신 보급 영향과 글로벌 회복 흐름세가 이어져서 올해는 3% 중반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다른 기관에서는 3.9%~4.0%로 보는 전망 기관도 있다"면서 "특히 수출이 4월 들어 20% 넘게 증가하는 등 상당히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도 했다.

고용지표와 관련해서도 "3월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4월과 5월에도 계속 취업자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고용지표가 후행적 성격을 보여 현장에서 일자리가 체감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고용상황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홍 총리대행은 "양극화가 해소가 안 되는 데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까지 저소득층에 집중됐기 때문에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도 고용안전망이나 사회 안전망을 획기적으로 보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 양극화가 오히려 소득 양극화를 부추기는 측면이 있어 양극화와 관련해 정부의 별도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양극화 관련 지수나 불평등 관련 예산 지수를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다"며 "그것을 도입해 예산을 편성하거나 집행할 때 유용하게 써먹으려면 (관련) 예산을 분류할 수 있을지, 분류한다면 어떻게 자원 배분이 될지 짚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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