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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 UAE위성통신 기업에 공급계약···110억 규모

입력 2021.04.20. 16:11 댓글 0개
마린스타 MNB-010(자료제공 = AP위성)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AP위성(211270)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자와 단말기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한화 약 110억원으로 전년 매출액의 24%에 달한다.

계약 대상은 투라야社로, 2대의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해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총 160여개국에 이동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AP위성은 지난 2006년부터 투라야에 이동위성 통신단말기를 독점 공급했다. 이번 계약으로 해상용 모델과 지상 이동 위성통신 단말기를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해당 규모는 약 1000만 달러에 달한다.

사측에 따르면 AP위성은 미국의 모토로라와 퀄컴, 휴즈 등 세계적으로 극소수 기업만이 보유한 이동통신기술을 위성산업에 접목한 핵심기술을 강점으로 한다. 현재 글로벌 위성 통신단말기 시장의 약 15%를 점하고 있으며 세계 3위 수준이다.

AP위성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마린스타(MarineStar) 모델은 당사가 개발해 지난해부터 양산을 시작한 제품으로 해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위성통신단말기"라며 "향후 단말기 신제품 개발과 거래선 다변화로 공급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P위성은 지난달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탑재되는 컴퓨터를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 내년 5월 발사될 누리호에 탑재하는 성능검증 소형인공위성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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