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與 정권재창출 향한 지도부 선출 광주서 닻 올렸다

입력 2021.04.20. 14:38 수정 2021.04.20. 16:00 댓글 0개
당대표 전국순회 첫 합동연설회
지지자 몰리며 장 내외 열기 후끈
최고위원 후보 7명도 적극 호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제주 합동연설회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홍영표·송영길·우원식 당대표 후보가 연설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가 20일 광주에서 시작됐다. 이날 연설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5선)·홍영표(4선)·우원식(4선) 의원과 서삼석 의원 등 7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개혁과 쇄신을 통해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야 하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적극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제주 순회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후보들을 포함한 최소한의 인원만 입장한 채 진행됐음에도 연설회장 앞은 지지자들로 붐비면서 장 내외에서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을 대신해 민홍철 비상대책위원은 개회사에서 "당의 쇄신과 단합을 이끌 서막을 당의 뿌리와도 같은 이곳에서 시작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말며, 인내해야 할 때 초조해하지 말며, 후회해야 할 때 낙심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엄중한 민심을 마주하고 있지만 주저함 없이 쇄신하고 후회없이 단합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당대표 후보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자신이 개혁과 쇄신으로 정권 재창출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적극 호소하는 한편 각자 다른 정책적 색깔도 드러냈다는 평가다. 또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며 표심을 자극했다.

강병선·황명선·김용민·전혜숙·서삼석·백혜련·김영배(기호 순) 최고위원 후보들도 저마다 선명한 개혁 방안을 내놓으며 지역민과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신정훈·이용빈·김회재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정환 광주시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한편 후보들은 이날 오전 광주·전남·제주 권역 연설회에 이어 오후에는 전북 전주에서 '전북 권역 연설회'를 가졌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전국순회 합동연설회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생중계된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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