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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중언론 핑궈르바오, 대만판 신문 등 매각
입력 2021.04.20. 15:53 댓글 0개[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 대표적인 반중 성향의 신문 핑궈르바오가 대만 자회사와 일부 부동산을 매각했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핑궈르바오의 모회사인 넥스트디지털은 “대만판 신문을 발행하는 자회사 ‘어메이징 시노 인터내셔널’을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인수자의 신원, 매각 대금 등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청킴훙 넥스트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매각 관련 협상은 초기단계에 있고, 인수자는 매입에 대한 의사만 표명한 상황”이라면서 “회사는 금액이외 고용 인원의 권익을 최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 CEO는 “대만판은 그룹의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코로나19로 큰 손실을 봤고, 상황 개선을 위해 새로운 운영 모델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작년 2분기 넥스트디지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7% 감소했고, 같은 기간 대만판 핑궈르바오 발행부수는 8만2600부로 전년 동기 10만1700부에서 줄어들었다.
넥스트디지털 창업주인 지미 라이는 2019년 홍콩 시위 선동 혐의로 지난 16일 징역 14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다.
일부 언론은 넥스트디지털 측이 매각가를 4억 대만달러(158억원)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종 매각가는 8억~10억 대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집트, 미국에 국경 보안 강화 지원 요청···라파 지상전 대비[이-팔 전쟁] [라파=AP/뉴시스] 지난 14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거용 건물 옆에 늘어선 장터에서 음식 등을 구입하고 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집트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지상 작전으로 피란민이 대거 밀려들 것에 대비해 미국에 국경 강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간) 미국 폴리티코는 이집트·미국·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집트 관료들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보안 자금과 장비를 포함한 여러 요청을 미국 측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이집트가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 공격에 대비해 최근 몇 달 동안 국경 보호를 위한 추가 자금과 레이더 시스템 등 새로운 군사 장비 지원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집트는 라파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하마스를 정밀 표적 공격하는 방법 등 대안을 제시하며 라파 지상 공격에 나서지 말라고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이집트와 미국 관료들은 이스라엘이 결국 라파 침공을 단행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이집트 관료들은 이 경우 가자 주민 수십만명이 불가피하게 이집트 국경을 넘어 피란하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집트는 과거 극단주의 세력이 여러 건의 테러 공격을 가한 시나이 지역으로 하마스 대원들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추가 자금과 장비는 군대가 국경에서 피란민 유입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집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요청 때문에 가뜩이나 지지부진한 협상이 더 복잡하게 됐다고 미국 관료들은 토로했다.이스라엘 관료는 "라파 공격을 진행하기 위해선 이집트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집트는 국경 문제를 가장 걱정하고 있다. 라파에 모인 가자 주민 전부를 수용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라파에는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피란 온 주민 150만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이집트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는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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