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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코로나 위기 넘기고 거리두기 완화해야"

입력 2021.04.20. 14:49 댓글 0개
"지역경제 숨통 트이도록 해야"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9일 무안군노인전문요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맞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위중한 만큼 지금 당장은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되, 이 고비를 잘 넘기고 나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거리두기 규제를 어느정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3월까지 하루 평균 1.6명이던 것이 4월 들어 4.6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며 “한순간만 방심하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지사는 “완전 제로를 목표로 하다 보면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지속되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일정부분 발생은 안고 간다는 생각으로 거리두기 규제를 완화해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13명이며 지역감염이 934명, 해외유입이 79명이다.

김 지사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해 “19대 대선에서 에너지공과대학 설립을 비롯해 국립심뇌혈관센터, 해경 서부정비창 등 굵직한 공약이 채택돼 현재 90% 이상이 완료되거나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내년 대선에서도 지역 발전을 앞당길 미래 전략산업과 광주와의 광역협력사업을 발굴해 공약사항으로 반드시 확정되도록 해야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미국 온라인시장에서 한식(K-FOOD)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세계적으로 김치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해남에서 김치수출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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