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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대만에 처음 6800억원 무기판매...자주포 40~100대
입력 2021.04.20. 14:46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간 대립 격화로 대만해협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후 처음으로 대만에 대규모 무기판매에 나선다고 자유시보(自由時報)와 BBC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조만간 대만에 팔라딘 자주포 M109A6 40~100대 정도를 173억 대만달러(약 6846억원)에 매각하는 군사판매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작년 가을 이래 대만에 무기판매를 가속했는데 미중 갈등 지속을 배경으로 바이든 행정부도 이런 흐름을 승계받게 됐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대만이 도입하는 팔라딘 자주포는 신형이 아니지만 실전에서 그 위력과 성능을 입증했다. 최대 사거리 30km에 달하는 팔라딘 자주포는 대당 1개 포대의 화력을 갖추고 있다고 대만군은 평가하고 있다.
대만군은 20년 이상 전에 사 현재 보유한 미국제 자주포를 대체한다. 2023~2025년 사이에 인도받아 배치한다.
이와 관련해 대만 추궈정(邱國正) 국방부장은 전날 "새 자주포 도입을 훨씬 이전부터 계획하고 있었으며 아직 미국 정부의 공식 통보를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만 무기판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이래 급속히 확대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11차례, 184억 달러 상당의 무기와 장비를 대만에 대량으로 제공했다.
대선 이전인 작년 10월 후반부터 11월 초 2주간에 걸쳐 미국은 군용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등 5000억원 이상 상당의 무기를 대만에 수출하도록 허가했다.
또한 대선에서 패배한 후에도 1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에 대해 2억8000만 달러 상당 군사용 첨단 야전통신 시스템 판매를 통보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갖가지 현안에서 갈등을 빚어온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연달아 대량으로 무기를 대만에 넘겨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美정부, 알래스카주 석유보호구역 내 신규 석유·가스 임대 제한 [AP/뉴시스]2004년 7월8일 미 지질조사국(USGS)이 제공한 사진으로, 알래스카주 국립석유보호구역을 통과하는 피쉬 크릭의 모습. 바이든 미 행정부는 19일 북극 지역이 계속 따 "구뜻해짐에 따라 카리부(순록)와 북극곰 같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알래스카의 연방석유보호구역 1300만 에이커(약 5만2609㎢)에 대한 신규 석유 및 가스 임대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주노(미 알래스카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바이든 미 행정부는 19일 북극 지역이 계속 따 "구뜻해짐에 따라 카리부(순록)와 북극곰 같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알래스카의 연방석유보호구역 1300만 에이커(약 5만2609㎢)에 대한 신규 석유 및 가스 임대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알래스카주의 광대한 석유 자원 개발 여부와 방법을 둘러싸고 수년 간 지속된 싸움의 일부로, 바이든 행정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윌로우 석유 프로젝트 승인 준비를 하면서 지난해 처음 제안된 보호 조치를 마무리짓는다.윌로우 프로젝트의 승인은 환경보호론자들의 분노를 샀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이 대규모 석유 프로젝트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결정은 또 석유와 가스 매장량의 거의 절반에 대해 임대를 하지 못하도록 한 이전의 계획을 구체화시켰다.댄 설리번 상원의원(알래스카주)이 이끄는 공화당 의원들은 그러나 이를 알래스카주의 경제적 생명줄에 대한 "불법적"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소송을 예고했다.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알래스카, 공화) 역시 "알래스카에 대한 원투펀치 이상이다. 우리의 자원에 접근할 수 없으면 시추도, 생산도, 탐사도 할 수 없고, 움직일 수도 없다. 이는 우리를 에너지 불안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러한 내무부 결정에도 불구, 매장량에 대한 기존 임대 조건이 바뀌거나, 윌로우를 포함한 현재 승인된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바이든 행정부는 또 구리, 코발트, 아연, 은, 금 등 중요 광물 매장량을 채굴할 수 있도록 주 북서부 338km 도로와 관련된 국영기업의 신청을 거부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는 광산 제안이나 현재 광산이 없으며 앰블러 로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 모델은 추측이라고 내무부는 밝혔다.설리번은 행정부가 두 가지 결정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알래스카 정치 지도자들은 오랫동안 바이든 행정부가 석유와 가스, 광물, 목재의 개발을 제한하는 결정으로 국가에 해를 끼친다고 비난해 왔다.설리번 의원은 18일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극좌 급진주의자들이 만족하기만 한다면 미국에서 우리 자신의 것을 폐쇄하면서 우리의 적들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세계의 중요한 광물을 지배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는 세상을 참으로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었다.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이러한 임대 제한 결정을 옹호했다. 그는 "알래스카의 웅장하고 험준한 땅과 물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하고 건강한 풍경 중 하나로, 알래스카 원주민 공동체에 매우 중요하며 우리의 보호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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