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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들, 지역현안 해결사 자처 '표심 공략'

입력 2021.04.20. 11:37 댓글 0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제주 합동연설회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홍영표·송영길·우원식 당대표 후보가 연설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1.04.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광주·전남지역 현안의 해결사를 자처하며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

민주당 당권주자들은 2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지역현안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영길 후보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지역 갈등 사안으로 남겨두지 않겠다”며 “군공항 이전 지원 특별법을 통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제대로 지역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광주, 전남, 전북의 에너지 경제공동체 호남 `RE300'은 호남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다"면서 "이미 12GW 세계 최대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6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대 의과대학 유치, 전라선 고속철도 꼭 추진하겠다"면서 "2017년 5월 9일 선거를 회상한다.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민주당 전 지역조직이 하나가 돼 완벽한 대선 승리를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홍영표 후보는 "2018년 원내대표를 지내며 노사정이 진통을 거듭했던 ‘광주형 일자리’ 협상 타결의 산파 역할을 했다"며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 후보는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 끝까지 챙기겠다"면서 " 광주·전남을 AI(인공지능), 에너지,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후보는 이날 연설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는 국무조정실 산하에 협의체가 구성됐다"면서 "재정확보가 어렵고 사업의 불확실성이 큰 기부대양여 방식은 지자체가 반대할 수 있는 없는 만큼 개선을 위해 법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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