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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쓸통]'짠테크'열풍에···중고거래앱 이용자 1년 새 2배
입력 2021.04.18. 05:00 댓글 0개지난해 '짠테크' 열풍 속 인기 급증해
소비심리 회복에도 성장세 계속될 듯
"중고거래 인식 변화·환경 소비 관심"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지난해 최고 유행어 중 하나는 "혹시 당근이세요?"가 아닐까요. 최근 들어 많은 이들에게 중고거래는 익숙한 일상이 됐습니다. 모바일 중고거래 앱의 인기로 20여년전 '아나바다 운동'이 다시 살아난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스마트폰 하나로 동네 주민들과 안전하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해준 앱 제작사의 공도 크지만, 코로나19 이후 불붙은 '짠테크'의 인기도 한몫한 듯합니다.
중고거래의 인기는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코로나19보드 통계 검색 결과, 올해 3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옥션중고장터 등 중고거래 앱 이용자는 1억1432만359명으로 1년 전(5356만353명)보다 약 2.1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해진 물건들은 처분해 용돈벌이를 얻고, 필요한 물건은 저렴하게 얻으려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가계 소비지출이 감소하고, 주로 기본적 생존과 관련이 큰 항목의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020년 연간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가구당 월평균 소비 지출은 240만원으로 1년 전(245.7만원)보다 2.3% 낮아졌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물가 상승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2.8% 줄었고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14.6%), 보건(9%)에 대한 소비는 늘어난 반면, 의류·신발(-14.5%), 오락·문화(-22.6%) 등에 대한 소비는 줄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851조7512억원) 중 식료품 및 4대 필수 품목의 지출은 348조465억원으로 무려 40.9%에 달했는데요. 이 비중이 40%를 넘은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진 1999년(40.6%)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불확실성에 '살 것만 사자'는 트렌드가 뚜렷해진 것입니다. 이런 추세 속에서 알뜰한 소비와 용돈벌이를 할 수 있는 중고거래의 인기도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소비심리가 다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를 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7%나 뛰고, 온라인 매출액도 21.1% 증가했다고 합니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전년 대비 20.3%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소매 판매의 양호한 흐름이 눈에 띕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고, 명품소비도 되살아나는 것으로 읽히는데요.
이처럼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 '짠테크'의 일환인 중고거래의 인기도 한풀 꺾일까요? 전문가는 소비 증가를 경제 회복의 신호로 볼 수 없고, 중고거래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당분간 중고거래 앱의 성장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소비심리가 조금 나아졌다고 해도 실제 경제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하고, 가격이 낮은 제품에 대한 선호도 이어져 중고거래 앱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또 "예전에는 터부시되기도 했던 중고거래에 대한 인식이 환경 소비, 윤리 소비 등에 대한 관심이 늘며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갑 사정과 상관 없이 친환경 소비,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의 미래는 밝을 것 같습니다.
※'세쓸통' = '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는 없다'는 일념으로 통계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알기 쉽게 풀어내고자 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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