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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 유입 '쌀쌀'···황사로 미세먼지 '매우나쁨'
입력 2021.04.17. 04:00 댓글 0개최대 시속 55㎞ 돌풍에 천둥, 번개 동반
전국 대부분 지역 황사 관측…'매우나쁨'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토요일인 17일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낮 시간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북부 등 일부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기상청은 "북쪽에서 우리 나라 상층으로 매우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유입되면서 상·하층 사이 기온 차가 40도 내외로 커지는 등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수도권과 강원영동중남부를 제외한 강원도 지역,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 시속 55㎞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산지에는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낮아지면서 비가 얼어 알갱이가 작은 우박이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 울릉도, 독도에서 5~10㎜를 오가겠다. 강원영동북부 지역에선 5㎜ 미만의 비가 오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도 관측되겠다. 지난 14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많겠다.
하늘 상태는 중부지방은 구름 많다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동산지에서 기온이 1~4도 낮아져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내륙,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동산지에서 0도 내외가 되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5도 내외가 되겠다. 찬 공기의 영향이 적은 경북남부와 경남권동부, 제주도에는 10도 내외가 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수원 4도, 춘천 3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제주 1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5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청주 16도, 대전 17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대구 18도, 부산 20도, 제주 18도다.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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