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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AZ 접종 영구히 중단 방침"
입력 2021.04.14. 20:35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덴마크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을 영구히 중단할 방침이라고 가디언 지가 덴마크 TV 2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이 텔레비전의 보도는 익명의 소식통에 바탕한 것이라 아직 확실하다고 할 수 없다.
덴마크는 지난달 7일 오스트리아 당국이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의 혈전 발생 후 사망 사실을 알리자 곧 라트비아 등 발틱 3국, 룩셈부르크와 함께 이 백신의 접종을 중단시켰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유럽의약국(EMA)이 18일 혈전 사망과 AZ 접종 간에 인과관계 증거가 없으며 위험보다는 혜택이 크다고 거듭 천명하면서 여러 유럽 나라들이 이의 접종을 재개했다.
그러나 4월6일 EMA 고위 관계자가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한 뒤 이를 다시 중단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접종을 계속하더라도 혈전 생성 가능성이 보다 낮은 고령층에 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코펜하겐 포스트 지는 존슨앤존슨 백신을 미국 당국이 접종을 중지시킨 상황에서 AZ 백신마저 영구 퇴출되면 덴마크는 잘해야 2021년 연말 께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등 허가된 백신 두 종으로만 접종을 하면 시일이 아주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인구 580만 명의 덴마크는 현재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3만9000명, 총사망자가 2446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 백신 주사횟수는 144만 회로 단순 인구대비 비율이 25% 정도로 유럽연합(EU) 평균치보다 2%포인트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中인구 2억7000만명, 가라앉는 땅에 거주" 中연구팀 뉴시스] 문예성 기자 =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함께 건물의 무게 등으로 인한 지반 침하가 겹치면서 중국 인구 2억7000만명이 ‘가라앉는 땅’에 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18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베이징대 타오성리 교수 연구팀은 인구 2억7000만명이 거주하는 중국 도시 면적의 45%에 달하는 땅이 매년 3㎜의 속도로 가라앉는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또 약 6700만명의 인구가 사는, 도시 면적의 약 16%에 달하는 땅은 10㎜라는 ‘더 빠른 속도’로 침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연구팀은 대도시를 포함한 82개의 중국 도시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위성 데이터 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중국 도시의 지반 침하가 빠르게 진행되는 이유를 과도한 지하수 취수와 고층건물 난립이라고 지목했다. 특히 지하수 과다 사용을 지적했는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심해지면서 지반 침하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100년 이내에 중국 영토의 약 26%는 해수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타오 교수는 “중국 정부의 노력이 지반 침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다만 주요 도시들은 지하수 취수를 계속 통제하고 해안 지역은 (토지 유실을 막기 위해) 제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반침하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2040년께 세계 인구의 약 20%가 가라앉는 땅에 살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에서는 뉴욕을 비롯한 수십 개의 해안 도시가 침몰하고 있고, 네덜란드에서는 토지의 25%가 해수면보다 낮게 가라앉았다.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수도 자카르타가 매년 2~15㎝씩 내려앉아 수도 이전을 결정했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가라앉는 도시일 것으로 예상되는 멕시코시티는 매년 최대 50㎝의 속도로 가라앉는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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