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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승현, 6강 PO 3차전도 결장···"의지 강하지만"

입력 2021.04.14. 19:07 댓글 0개
[고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오리온 이승현이 12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를 찾아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1.04.12. myjs@newsis.com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기둥' 이승현(29)이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도 결장한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14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이승현이 어제 운동을 했지만 오늘 경기에 투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승현은 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 종료 1분35초를 남기고 왼 발목을 다쳤다.

6일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 나서지 못한 이승현은 10일과 12일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31분51초를 뛰며 평균 11.8득점 5.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한 핵심 이승현이 빠지면서 오리온은 1, 2차전을 내리 패배,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3차전에서도 지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한다. 이승현은 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강 감독은 이승현을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

강 감독은 "이승현은 미래가 더 밝은 선수다. 미래를 생각해야 하기에 보호 차원에서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현의 열정은 대단하다. 하계 훈련을 소속팀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한 것이 처음이라 끝까지 함께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선수와 한국 농구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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